|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Inut (...soar...��) 날 짜 (Date): 1995년01월11일(수) 01시33분45초 KST 제 목(Title): "색깔있는 이야기를 떠든다는 것" 어제는 내가 아는 한 선배랑 전화로 이야기하는중에... "야 소어, 넌 요새 왜 그리 글이 재미가 없냐? 좀 충격적인 거 머 없어 이젠??" 나 한테 이러는 거다.. 나참... 소어도 인간인데 ...감정에도 고저가 있지.. 어찌 맨날..."룰루룰루..고래가지고여... 그랬쩌여~~~ 악악!!!"만 할수 있을랑가? 어쨋든 그래서 난 이렇게 응수 했다... "그렇게 자꾸 충격적인거 찾으면, 형한테 충격적인 이야기를 키즈에 풀어버릴껴!!" 즉, 내가 아는 그 형의 비리(?)를 세상에 알릴꺼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해버리면서 그형의 비판에 볼멘소리를 질러댄 것인데..... 그런 말을 요새하는 사람들은 그 선배만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몇몇 키즈에 들어오는 후배들도 그런다... 쉽게 말해서 요새 소어의 잡담들속엔... 원래 소어의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쓴다는게.. "독일 갈께여!" "다녀왔지요!" "새해복받으세여!" 같은 것 뿐이라고... 한마디씩들 한다... 어쩌다 톡을 해도..나를 아는 상대는 그런다... "요샌 러브 않오세요?" 내진..... "러브보드는 이젠 선장이 없는 배 같아요...." .....쩝~~~~ 음... 역시.. 그말들도 소어는 색깔을 잃었다는 이야기 같다.. 음...소어의 색깔이라??? 흠.... 색깔이란 여기서 어떤 야한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말그대로 글의 특성... 분위기를 이야기한다... 소위 여기서 이름이난 키즈인들을 가만히 보면, 우린 그런 색깔들이.... 그런 각자들에게... 뚜렷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있다... 누구는 야한 글로 명성(?)을 사는 경우도 있고... 누구는 화려한 수식어나, 많은 유명한 이들의문구를 인용할수도 있고... 누구는 예리한 분석...또 누구는 구수한 덕담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한다... 어쨋든... 개중에는 전문 단편작가만큼이나 글의 짜임새, 재치, 이야기흐름이나, 분석이 멋지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사람도 종종있는것같다... 자기가 어느정도 자주 여기 board들에.... 습자지에 연습하듯 아님, 일기장에서 자신을 가다듬듯 이야기를 떠드는 경우에..... 자의든 타이든(읽는이들의 요구랄까?), 유야무야 자신의 이야기의 색깔을 갗추어가는 것 같다... 근데 그렇게 자신의 색깔이 굳어갈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시로하는 사람들이 분명해지는 것을 느낀다...(이건... 나의 직접경험과... 몇몇 여기 키즈인들을 지켜본 나의 3자적 경험의 결과이다...) 누구는 너무 색깔을 진하게.. 아니 "찐"하게... 드러내면서 여기저기서... 마구 얻어맞는 것을 봤다...시각에 따라선 재미나 신선한 충격으로 이쁘게 봐줄수도 있을 만한 글들이 '저질!' 소리를 듣기도하고... 누구 눈엔 잔잔한 tone을 가지고 나열된 아름다운 문구들로 보일 것들이... '얼빠진 감상주의의 넉두리'로... 평가되는 것등등.... (말이 많아지면 헛점도 늘어나서 공격의 소지도 많아져서 그에따른 피해도 쉽게 커지기도 하지만... 어쨋든....)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것이.. 동시에.. 때론 참기힘든 저항(?)을 또한 불러 일으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각자는 분명 빨강, 노랑 파랑, 검정등등 좋아하는 색깔이 있고... 동시에 각자는 어떤 색깔이던 자신의 고유의 색깔을 띠게 되므로... 그런 선호도에 따른 이합집산은 어쩔수 없을테지만... 그래도 자신의 그런 색깔 때문에 잡음이 생기면 정말... 피곤해진다... 그런 잡음은 없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의 내외부적 관심사의 이동과 함께 색깔을 바꾸어 가기도한다.. 누구는 아예 색깔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색깔을 없애고 무채색, 아님.. 무색의 글을 쓰기도 하는데...그런 글의 장점은 아무도 거기에 시비를 걸지 않는다는 것인데.. 대신 자칫 혼자 쓰고 혼자만 읽는 글이 될수도 있다... 나 역시 여기 지난 3월에 들어온이후 한두차례 색깔을 바꾸어 왔다... 한때는 러브보드에 죽을 치고 살면서..."사랑이란!"하고 떠든 적도 있는데... 이젠 나의 관심사가 바뀌어서 그런지... 거기에는 그냥 독자로 남게되ㅆ다... 어찌되었든 soar는 당분간이나마, 이렇게 조용하게 독백하는 청승이나 떨고 싶다... 나이도 나이고 이젠...(흑흑 벌써 1995년이 되지않았는가???) -soar.... 스테아님은 글않쓰니 편하데요... 했다지만... 소어는 그냥 이렇게 무채색의 이야기라도 떠들면서 오늘도 키즈를 기웃기웃거리며 댕기고 싶다... 그러다가 다시 러브보드로 돌아갈찌도... )))(( ~@-@~ Being a bird and SOARing up to the sky... O ove == ^Soar ==============================================ooO=====U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