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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robocat (now soar~~��)
날 짜 (Date): 1994년12월21일(수) 15시56분13초 KST
제 목(Title): X-mas 소야곡..아아니..소야담~~~


크리스마스에는 사람이 그립다... 아아니지...

엄밀히말하면 사랑이 그리워지는 것일꺼야...

길거리를 마구 걸어도 본다... 거기엔 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분명 더 외롭지 않아지지 않는가??  그래.. 맞아.. 그러니까 우린 사랑이..

그리워지는 거다...



으이휴~~~~ 왜 인간은 이런 연말이라는 걸 만들어서... 괜히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걸까?? 알고 보면 지구가 태양주의를 도는 어떤 특정지점을..

임의로 '일년'이라는 단위의 시작과 끝으로 삼은 것 뿐인데....

우리가 "와아..새해다!!!"하며 외치는 순간에도 지구는 묵묵히...

그 지점을 다른 여느 지점처럼 휭하고는 지나가는 것 뿐인데...

머 그리 세상이 바뀌는 거라고... 저리들 난리들인지..원~~~

그러니까... 어쨋든... 나 같은 사람들은 더우기 맘만 심란해지쟎아...



인간은 새해 그거 하나로도 부족한 건지... 거기에다가...

쿠리수마수라는 것을 또 만들었다... 예수님의 탄생이 원래 목적이지만..

어느 기독교인이 말했다지만... 쿠리수마수는 비크리스챤이 더 좋아하고...

돈도 더쓰고...치장도 더 화려하게 하고... 메리크리스마스를 더 큰 목소리로..

외쳐되는 것같다... 그러니... 정작 생일 주인이신 예수님은 자꾸 뒷전으로..

밀려나고.. 이제는 산타할아부지가 전면에 등장하고....(길거리 나가보라구..

 미국이나 한국이나 예수님 사진이나 그림보단 산타 할아부지 얼굴이 더..

 대문짝만하게 나오지...).... 그래서 어떤 미국 설문조사 연구원에서...

5지선다.. 조사를 해봤단다...  크리스마스는 누구 생일이게??? 하고...

그러니까 상당수가... 2번 싼타할아부지꺼....이랬단다..



머 이건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그게 다 상업주의때문인 거인데...

아무래도 풍족하게 팍팍쓰는 것보단  검소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예수님보다야..  한 짐 보따리 들고 다니면서...물건 팍팍 풀고 다니는...

산타할아버지가 결국 상인들의 구미에 더 당길 테니까.... 그들에겐..

산타는 그 동안 일년간 쌓인 재고 정리와, 적자메꾸기의 구세주(?)일테지...



이런 흥청대는 거리에 다소 대조적인 모습으로 같이 등장하는 것이...

구세군 할아버지..(내가 오늘 미국 상점들 앞에서 본 사람들은 모두 할부지들..)

땡그렁땡그렁 종을 정말 처량하게도 쳐대고 계셨다...

"야.. 너그들 그렇게 돈쓸때 남는 거 있음 여기도 좀 넣어~~~~"

말은 않하고 종만 치고 있었지만... 바라보는 모습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soar도 망설였다... 마침 몇가지 내일 독일 여행을 위한 선물을..위해..

K-mart에 들른 것인데... 으으~~~ 호주머니에 있던 몇장의 달라를...

손으로 부시럭대며 만져만대면서...난 그 옆을 애써 시선을 피하면서...

지나쳐갔다...  아하~~~~~ 나역시..자기를 위해선 수십만원도 아낌없이 쓰고...

남을 위해선 10원 한장에 바르르떠는 그런 메마른 현대인이고 마는가??

흐음.... 모르겠다.. 난 그옆을 지나칠 때.. 생각한건...

"피이~~ 내가 그돈있으면 우리 한국의 불우이웃(? 미국서 거기까지??)을...

 돕지... 멋하러... 미국거지를 도와야하지??"  이건데....

근데도 자꾸 찔려온다....  두손에 잔뜩 선물로 한아름이 되어 나오면서도...

난 역시 그 옆을 무심히(애써서...) 지나쳐야만 했다....



연말은 이래저래 우리에겐 특별하길 원하는 것 같다...

내 스스로에게도.. 내 친구 내 가족... 그리고 내 이웃.... 심지어는...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타인들에게도....

아~~ 내일은 그런 자선금 통을 만나면 돈을 조금이라도 넣어야지 않되겠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그들을 염려하는 맘을 조금이나마 진실되게 담아...

내 호주머니속에 따스하게 접어두었던 몇장의 종이돈이라도 넣어야지...

그래도..연말인데.. 그냥 넘어가긴 좀 그러니까~~~~~~~



















-soar....자고로 여행을 떠나는 전날은 잠도 않오는 법~~~~~

         이렇게 잠오지 않는 밤을 키즈로 달래며.. 한밤에...

         주절대어 봤다... 아웅~~ 그래도 눈 좀 부쳐야지...이젠...

         내일 하루종일 고속도로 운전에...쇼핑에.. 비행기에....바쁠테니까...

        (실은 이 글이 내가 실을려는게 아니었다... 그 앞글의 제목은...

         '긴 여행을 준비하며~~'이었는데... 막 다써가는데... 실수로..

         화일을 다 날려바렸다~~~  아윽~~ 울분을 삭이며... 이렇게..

         다시 썼다.. 물론 내 성격상 똑같은 거는 다시 쓰지 않으니까..

         전혀 다른 제목에 다른 내용으로 주절댄건데....

         어쨋든... 메리는 크리스마스구요...해피는 뉴이어야요~~~~~~)





   )))((
   ~@ @~
     Being a bird and SOARing up to the sky...       o       ove == ^So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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