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azrael (Park S) 날 짜 (Date): 1994년12월08일(목) 22시48분08초 KST 제 목(Title): 제적! 그 무서운 공포 azrael과 함께 과학우원에 온 동기는 모두 7명이다. 전자과 2명, 제어과 2명, 전기과 3명.. 지금은 전자과 한 명은 석사 졸업 후 가까운 ETRI에 다니고 있고 , 나머지는 모두 박사 과정에 있다. 전에 말한 것처럼은 여기는 늘 경고와 제적의 공포에 산다. 최소한 2.0은 넘어야 하는 상황( 학과목당 3 학점이고 A(3.0) B(2.0) C(1.0) 평가임) 이고 대부분의 코스에서 학점에 혈안이 되어있는 석사들과 경쟁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박사 진학을 위해서는 학점이 이번해는 총 10과목중 최소 7과목 이상이 A인 학생은 competitive, 아니면 실험실에서 죽도록 일해서 교수님의 신임을 듬뿍받던지..), 늘 박사과정은 두렵다. 실험실에서 2 - 3개의 project에다가 논문 (paper work)등으로 늘 코스에 등하기 하기 때문이다. 코스마다 대부분 중간 , 기말, 숙제(공포의 숙제), term project 가 있기 때문에 자치 잘못하다간 두과목 듣고 B, C 을 받고 경고 받기 일쑤다. 같이 온 동기중에 � 원핵과에서 온 "꺼벙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다. 녀석은 서울대에 있을 때는 그 화려한 명성과 학점으로 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여기 과학원 무시험 전형에서 오가와 포텐셜의 명쾌한 강의로 교수님들을 놀라게 하고, 석사과정에서 무적의 올 A� 에 도전했던 그는 ! 전자과를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도 전자과의 모든 강의에 탁월한 학점을 받던 학점의 귀재인 그는 단지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느슨하다고 (실제 이유는 여자ㄸ대문에-여자 에게 차였다는 설이 유력함) 홀연히 과학원으로 온 그는 ! 386, 486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캐시 디자인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한국에서 비메리디자인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그는 ! 이번 학기 통신 과목에서 전체에서 꼴지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고, 경고의 불안에 떨고 있다. 다른 친구는 ? 한명은 지난학기 냉정한 교수님의 C 라는 낙점으로 치명타를 받고 이번학기 짐살 준비까지 했다. 불쌍한 내 친구 들 ! 제발 내년까지만 무사히 살아남는 다면, 드디어 10년 공부를 마칠 수 있다. [과학원은 박사과정에 무서운 수칙이 있다] 1.호기심으로 과목을 듣지 말라. 조기 졸업의 지름길이다. 2.학부생이나 석사생을 조심하라! 그들은 무섭게 공부한다. 3.자신이 없으면 term project과목을 듣지 말라. 담당과목 교수에게 찍히면 defense에 지장있다. 4.혼자서는 절대 과목을 듣지 말라. 시험 날짜를 모르거나, 시험 범의를 몰라 망치는 경우가 있다. Azrael Dept. of Electrical Eng. KAIST sbpp@eekaist.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