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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oar ( ~~ME~mory熹)
날 짜 (Date): 1994년12월07일(수) 07시17분09초 KST
제 목(Title): ~공학와 과학을 헤메는 훏omputer SCIENCE~


작년쯤되었나보다....

우리 과에 어떤 초청강사가 왔었는데... 그가 발표한 이야기의 주제는...

'우리 컴퓨터싸이언스는 공학인가 과학인가?'였다...



음... 조금 딱딱해지기 쉬운 그런 강의 속에서 나름대로 재밌는 주제의 강의였던

것으로 지금 내겐 기억되고 있다....`

(물론 영어를 다 알아 듣지못해서...  정작 재미있는 joke들은 대게 놓치고....

 그랬지만.... 그래도 남들 웃는 것보며... '덩달'아서 따라웃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더라구.... 너도 해봐... 나중에 기회있으면 말야~~~)



분명 우리과의 이름은.... 영어로는 Computer Science(CS)...한글로는.....

전산학, 전자계산기공학, 전산공학, 전산과학, 전산기공학 등등 그 의미의

모호성만큼이나, 한글이름도 다양하기만하다... 이것저것 다 귀챦으니까..

우리 설대를 비롯한 몇몇대학은 아예 미국어를 고대로 떠다가 쓴다...

그 이름도 찬란한 '컴퓨터공학과!!!' 끌끌~~~(내가 원생때 지어졌음...)



그래도 미국애들은 그 단어를 만든 나라라서 그런가? 별로 그 이름이..

모호하게 많진않다.... 대개 독립하여 '컴'을 하는 과는 위에처럼...

CS...라고 하고....전자와 같이 있거나 전자적인 요소가 강하면....

Computer Engineering(CE)라고 칭한다....  That's it!!!!



CE는 CS와는 그래서 그 구분이 비교적 명확하다.... 웬 복잡한 chip설계등등을..

많이한다 싶으면 대게 CE다....  증말 학부부터 전자나, 전기를...

부전공으로라도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chip이 등장하면....그냥 두손들거나..

'어..그거 본적은 있어...이게 CMOS라는 거지??(이이구 어디서 줏어들었다구..)'



근데 한국에서는 그런 구분이 증말 약하다...

예를 들어서 서울대에는 계산통계가 있고, 컴퓨터공학이 있다....

부산대에도 두개의 전산학과 컴퓨터공학이 각기 자연대와 공대에 속해있다...

사실상 계통과에서 '통'을하는 통계전공을 하는 사람들을 빼면...

계산학 전공자는 거의 우리랑 '컴'을 아는 background가 사실상 같다...

그래서 한때, 이러게 번거롭게 나누어 같은 거 하지말고, 과를 통합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결국 무산되었다...(자세한 내막을 좀 알긴하지만...

 여기서 떠들 성질의 것은 아니라서... no further comment!!!)



미국은 대개 CS하면 공대에 홀로(우리 학교처럼...) 있거나....

Berkeley처럼 같은 과의 다른 division으로 있기도하다....

학부과정에... CS 를 두고 있지만.... 전자과나, 수학(응용수학..)과에도..

장래 CS를 할수 있게... 많은 CS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어쨋든... 미국에선 Computer 'Science'하면....

College of Natural Science가 아니라.. Col. of Engineering에 속하는..

공학으로 본다.....



어쨋든 이렇게 공학으로 당연시 여기는 이 미국이 조차도 때론....

이 CS가 Science냐, Engineering 이냐의 의문을 갖는다....

왜...Science라고 이름이 붙었는데.. Engineering이라고 생각퓽는지 하는....



언젠가 난 이런 의미의 모호성을...알고 싶어서 사전을 뒤져봤다...

거기에서 내가 발견한것은.....



Engineering은 물론 Engine이라는 단어에 그 뿌리를 두고....

Engine은....고대 영어나 불어인 Engin(talent, genius)에 뿌릴 두며...

Engin은....라틴어...Ingenium(natural ability to produce something)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즉.... 다시 말해서,

공학이라는 말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Science는....고대 불어에서 왔는데....  그 단어역시.....

유럽언어의 뿌리인 라틴어에 뿌리를 두는데.......

Scientia(to know/distinguish)가 그것이다...

그리고, 그 라틴어는 더 거슬어 올라가면...인도유럽어인 Skei(to Cut)에..

그 뿌리를 둔다.... 즉.... 과학하면...

'무언가를 알아내다/찾아내다/분류하여 구별하다'의 뜻인것이다..



그럼 그런 의미대로면 우리 '컴'을 하는 사람은 공학자인가 과학자인가??

그래도....그건 역시 모호하다...

먼가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는(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간에..)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중엔 전혀 실제 기계에대해 거의 지식이 어떤 모델수준에...

그치는 사람들도 있기때문이다... 완죤히 이론에 파묻힌 사람의 이론을...

때론 우리가 부정하는 것이 그런 이유때문이다....

우리는 과학을 하지만..곧 그것이 상품화든 머든간에..실제로 적용되야

하므로, 어떤 환상적인 이론을 창출했다는 것이 배척될수밖에 없다..

그것이 여느 순수과학과...순수공학과 다른 것이다...

바로 이것때문에... CS의 성격이 모호한거고...



그럼 왜 이름이 C-Science이고...그런 이론가들이 다른 공학에 비해 많을까??

그건 이 CS를 만든 사람들의 대다수가...1940~1950년대...

Mathematician들이었기때문이다.... Von Neumann, Turing같은 걸출한..

천재수학자들의 탄탄한 이론에.... 곧이어...닥친 1950년대이후의..

눈부신 전자회로...집적회로 기술이 환상적으로 접목되어...

지금의 CS를 이루었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수학은 CS의 아버지이고... 전자공학은 어머니이라고

할수 있으리라...(순전히 soar의 혼자 생각임~~~~~~)














-soar......음....너무 길게 야그 했다.....기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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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 Yes! I'm Soar! Now, Come & talk to me about y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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