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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ulstuf (박선기)
날 짜 (Date): 1994년12월04일(일) 12시29분52초 KST
제 목(Title): [상식]오르가즘???


오르가즘 ???




사람이 갖고 있는 신비한 기능 가운데 하나가 오르가즘이다.

남녀가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나 사랑을 나누면 감미로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 오르가즘이 없다면 아무도 적극적으로 섹스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인간이란 종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반면 성범죄는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약간 관념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오르가즘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






먼저 남성의 오르가즘은 사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성기는 

딱딱해져 여성 질 내부에 삽입을 가능하게 해주고 보다 자궁에

가까워지도록 길어진다. 그리고 방출된 정액은 그냥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힘있게 쏘아짐으로써 옥쇄의 각오를 하고 난자에게 

사랑의 여행을 떠난다.

이를 맞이하는 여성 역시 마찬가지다. 오르가즘이 가까와오면 

자궁내부가 수축되고 질 안으로 자궁구가 열리게 된다. 오르가즘을

맞으면 자궁이 수축운동을 반복하고 정액을 흡수해 위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몸이 활처럼 뒤로 휘어진다거나 오르가즘이 끝난 후 잠시동안

꼼짝하지 않고 있는 것도 정액이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결국 오르가즘을 둘러싼 인간의 기능, 본능적인 움직임은 모두 생식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여성은 배란 이틀

전쯤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성욕도 높아져 오르가즘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몸이 만들어진다. 이 또한 오르가즘이 생식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생식만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섹스는 드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생식을 위한 오르가즘의 필요성이 희박해지고 

이윽고 섹스를 해도 느낌이 없는 그런 날이 올 지도 모른다.

많은 SF 소설은 인간의 종족번식 기능자체가 컴퓨터나 실험실에 의해

대체되고 성적 쾌락만을 얻기 위한 섹스기능 역시 극단적으로 퇴화하는

모습을 그리곤 한다. 물론 그렇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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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에 대해서....한 마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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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오르가즘은 세가지 구성요소가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라도 

없으면 오르가즘은 일어나지 않는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이다. 신경은 척수의 한 부분에 모여

       오르가즘 중앙관제소를 이룬다. 접촉, 냄새, 소리 등의 모든 
       
       감각을 통해 척수에서 성기로, 성기에서 척수로 양방향으로의
       
       신경자극이 전달된다. 자극이 급속도로 증가하면 더 이상
       
       자극을 소화할 수 없게 되고, 중앙관제소는 명령을 내린다. 
       
둘째로 척수에서 온 자극은 질입구를 싸고 있는 관상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게 된다. 자극이 심하면 자궁도 수축한다. 
       
세째로 혈관계다. 근육이 조였다 풀렸다 하면 상대적인 진공상태가 
       
       되어 여성 성기 정맥의 피가 모두 빨려 나가고 긴장이 풀어
       
       진다. 이 때가 절정상태다.
       
       
------------------------------------------울스터프 그린

우리의 환경 우리가 지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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