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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amos (주 현성)
날 짜 (Date): 1994년11월30일(수) 08시52분34초 KST
제 목(Title): 84년


저도 말 많던 84입니다.

그 때 꿈 많은 신입생 84들에게 시험거부라는 엄청난 일을 

할 수 있게했던 것은 아마도 학생회 재건을 위한 선거결과와 

서울대 프락치 사건이 아주 미묘하게 얽힌 일이었던 
� 총학생장이었던 

백 태웅 총학생장에서 이 정우총학생회장으로 학생회의 재건이 

이루어지던 때, 학교의 이정우 총학생회장에 대한 정� 반발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당시 분위기를 이끌던 3-4학년들의 

생각은 다른 곳이었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리 일학냅缺�를 달지도 않았고 단지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은 학생회장을 지키자 뭐 이런거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당시 이정우 학생회장에 대한 완벽한 지지는� 해요. 하긴 저 같은 공대생에게는 

알아듣기 힘든 정치용어와 이데올로기에 관한 말들로 가득찬 

선전 벽보들 사이에서 강건너집에 다리를 놓자는 이좋ㅏ� 총학생회장이 도피를 
하고 다니는 동안 수업 거부는 

계속 되었고 시험 거부로 이어졌지요. 결국은 전체학생이 제적되는 

일을 막기 위해 수업일수를 채우업거부 시험 거부의 말이 처음 시작되었던 인문

사회 계열에 비해 '무식한 공대생'의 순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공부는 하되 시험은 보자말자 뭐 이런 것이었지요蓚岾� 있습니다. 공부는 
하느라....

결시율이 신문에 95%로 나오더군요. 저희과의 경우는 일학기 

경고 받은 친구들의 연속 경고를 통한 제적을 방지하게만 

결국은 그 때의 일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학교를 떠났고 65명 입학의 

저희과는 46명인가가 졸업했던 것으로 기억됩늅載〈쨉� 자욱히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읽어

엄청난 전경이 학교에 있을 줄은 알았지만 정말 많더군요. 안개 속에 

줄지어 서있는 전경들이 불쌍퓽르기에 도열한 전경들을 향해 손을 들어 흔들며 
사열하듯이

걸어들어 갔었죠. 째려보더군요. 하지만 학생들과 마찰을 가능한 

안 일으킨다는 그 당시 학원 잖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지만 참 슬픈 기억들입니다.

그런데 다들 화학과 말씀을 하시는데..... 

전 그때 무척이나 화확과 교수님들께 실망했었습니다. 

정말만큼

점수를 안 주신 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C 에서 F 까지 내리 쓰셨더군요. 선풍기에 답안 

날리 결시했읍니다. 

그런데 성적은 기말고사는 그나마 정성들여 본 다른 

학생들에 비해 좋더군요. 학생들에 대한 교수님들의 권위를 

虛胄� 4학년이었던 때입니다. 그 때의 시험 

거부는 또 분위기가 사뭇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일학년 때 와장창 망친 학점을 가진 84로써 당연히 4학년때 

일학�.

화학의 경우 실험을 담당한 조교가 여성인 관계로 이리저리 잘 되었지만....

인문대의 한과목이 일학년들과 같이 들었늅繡結患� 생각에 

저도 안봤지요. 근데 젠장...

다들 시험을 본 것입니다.

저는 결국 잘 해보려다 찬란한 D를 가지고 졸업을 했습니1링欲珦� 많은 세대차를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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