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realman (!기차여행!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6일(토) 02시49분42초 KST 제 목(Title): 학력고사 보던 날...나두.. 평소 나는 여섯시간씩 잠을 잤다. 11부터 5시까정.. 그날은 일찍 자야한다는 부모님 말씀을 따라 10시부텀 눈을 감았다. 근데 딱 여섯 시간 자고 일어난거다. 기숙사에서 자서 좀더 자도 되었지만 암튼 일어 났이니... 산책을 하고 아침을 일찍 먹었다. 여섯시가 갓 넘어서 어두웠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어제는 밝은 대낮에 정문을 통해 수험장을 둘러 봤는데 기숙사쪽에서 내려오려니 길을 모르겠는거다. 법대 건물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한참 헤매다 보니 미대였다. 다시 헤매다 보니 자연대.. 겨우 시험 시간에 맞추어 수험장에 도착했다. 무려 두시간을 헤맨거다. 난 평소대로 시간의 절반이 지나면 다 풀고 잠을 청했다. 이교시는 일찍 끝내고 나와서 음미대 식당에서 점심 사묵고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넘 일찍 일어난 후유증과 아침의 방황으로 삼교시 시작하자마자 졸리는거다. 그래서 시험 보구 잘것을 미리 잔다고 눈을 부쳤다. 단잠이었다. 일어나니깐 20 분 남았더라...... 난 결국 다음 해에 또 시험을 보았다.. *---*---* 자유가 사랑이 될 수는 있으나 *---* *---*---* 사랑이 자유가 되기는 어렵다 ? *---* *---*---* & *---* *---*---* 크리스마스의 트리는 아름답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