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4일(목) 18시18분49초 KST 제 목(Title): 이글을 끝으로...[백과사전63] 분봉 꿀벌의 세계에서 분봉은 특이한 의식을 거쳐 이루어진다. 도시이자 왕국인 하나의 군체가 번성의 절정기에 이르러 느닷없이 분봉을 하기로 결정한다. 여왕벌은 백성 들을 번영으로 이끌고 나서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들, 즉 왕국의 영토, 안락한 터 전, 화려한 궁궐, 둥지 안의 밀랍과 꽃가루와 꿀과 로열 젤리 등을 포기하고 떠난 다. 그러면 여왕벌은 그것들을 누구에게 물려주는가? 갓 태어난 벌들에게이다. 여왕벌은 일벌들을 데리고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다른 곳에 터를 잡는다. 여왕벌이 떠나고 몇 분 후, 어린 벌들은 버려진 왕국에서 잠을 깬다. 어린 벌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지를 본능으로 알고 있다. 비생식 일벌들은 서둘러 생식 암벌들이 부화하는 것을 돕는다. 성스러운 알 속에 웅크리고 있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들이 알에서 나와 최초의 날갯짓을 경험한다. 제일 먼저 걷기 시작한 암벌이 대뜸 다른 암벌들을 해치는 행동을한다. 다른 암벌 들에게 달려들어 작은 위턱으로 그들을 눌러버린다. 그 암벌은 일벌들이 밑에깔린 암벌들을 빼내지 못하게 막고는 독침으로 자매들을 찔러버린다. 희생자가 늘어날수록 안도감도 커진다. 행여 어린 왕녀들을 보호하려는 일벌이 있 으면, 제일 먼저 깨어난 암벌이 날갯짓으로 대갈일성한다. 벌집 주변에서 흔히 들 을 수 있는 보통의 날갯짓 소리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면 신하들은 단념의 뜻으로 머리를 조아리고 살생이 계속되도록 내버려둔다. 그러한 공격을 모면하는 암벌들이 간혹 있는데, 그러면 암벌들끼리 결투가 벌어진 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두 암벌만이 남게 되면 상대를 독침으로 찌르는 자세를 결코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한 마리의 암벌을 살아남아야 한 다. 오로지 왕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히 강렬함에도 불구하고, 둘이 동 시에 죽음으로써 둥지가 부모 잃은 자식 꼴이 되어버리는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암벌은, 둥지에서 나와 수컷들과 비행하면서 정받이를 한 다. 왕국을 한두 바퀴 돌고 돌아와 암벌은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안녕히 계십시오... jusamos는 항상 최고를 추구합니다!!! 한국인은 jusamos로부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우우우..jusamos 주세이모스~~~ 기쁨주고~ 사랑받는~ 제이유~ 세이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