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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Xrose (테리우스)
날 짜 (Date): 1994년11월15일(화) 14시55분13초 KST
제 목(Title): 판사와 의사와 공돌이



뭐..이런 이야기를 서울대보드에 와서 쓰느냐고 욕하실

분도 이겠지만...제가 좋아하는 사촌형이 다니는 학교니까요

이야기의 발단은 추석대 큰집에 갔을 때입니다..

우리 집은 '서울대 컴플렉스'에 걸려 있기 때문에 학벌에 광장히 민감란

반응을 보입니다..우리 큰아버지가 제게 물었습니다..

"요새 공부는 잘 하고 있느냐..그런데 네가 과학고에 가지 않았으면

지금쯤 서울대에 다니고 이을텐데.."

이것이 무슨 말인가..내가 항상 큰집에 갈 때마다 듣는 말인데 나는 마고

에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가애했었다는 이야기..그러나..

나는 나늬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과학고에 입학...고2때 과학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그리하야 지금은 과학원에서 열나게 공부하게 있는데 자꾸만

내가 과학고같은 이상한 학교에 가서 공돌이가 되었단 소릴를 하신다.

정말 열받았다...
더군다나,

"자고로 직업이란 '사'자 붙은 직업이 최고야...형들 봐라,

의사공부, 판사공부를 하고 있지 않느냐..너도 그렇게 되어었야 하는데"

하시는거다..그래...나는 공돌이다!!!

나는 정말 의사, 판사가 싫다...(그런 직업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

우리 사촌형이 올해 또 사시에 덜어졌다..

내가 볼 때는 그 정도 머리에 그 정도 공부를 했으면 형 실력에

붙고도 남았으리라 생각된다..형이 흥미가 있었으면 벌써 붙었을꼬다..

왜 그렇게 보수적이고 꽉 막혔을까,우리 큰아버지는....

이상...헛소리하다가 갑니당..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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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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