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11월15일(화) 01시37분53초 KST 제 목(Title): [re]마로니에와 문리대 음냐... 그랬었군요. 란다우님의 글을 읽고 제 글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인디... 제가 느낀 우리학교의 전통 내지는 분위기가 옛 문리대의 분위기가 널리 퍼진 것이었군요. 하긴... 전 지금도 타단대나 문과와 같은 캠퍼스를 쓰는게 우리 공대생들에게 매우 좋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질 수 있고...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좀 더 감성적으로 풍부할 수 있고... 뭐 완전히 의존한다는 것보단 상다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얘기죠. 하하... 대신 다른 단대의 사람들은 우리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의 영형을 받기도 하겠죠. 아차... 자연대는 원래 그렇구나. 단대마다 하는 학문이 다르고 그래서 독특한 분위기도 있지만... 한 곳에 모으다보니 서로서로 좋은 효과를 미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네요. 쩝... 근데 저도 관악으로 공대가 와서 아쉬운 게 하나 있긴 있어요. 그때만 해도 서울공대랑 서울여대랑 그리도 친했다는디...... 쩝... 지금은 아쉽게도 너무 멀리 떨어져서... -- 키즈에 서울여대보드가 없어서 너무너무 아쉬운 갈매기가... 근데 웃기는 건 지금 제 동기들의 여자친구 중에서 출신학교별로 가장 많은게 서울여대예요, 그 다음이 이대고... 근데 옆에서 보면 저도 서울여대에 다니는, 혹은 거기 나온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물론 학교만 생각할 때... 읔! 이러다 키즈에 있는 다른 여대분들한테 돌 맞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대신축건물 지을 때... 고 옆에다가 엄청 아름다운 건물들을 좀 더 지어서는 서울여대가 이전하게 하면 안될까요??? 에구... 꿈이다. 역시 옆구리가 허전한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