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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hoyong ( ~~ME~mory)
날 짜 (Date): 1994년11월14일(월) 01시53분05초 KST
제 목(Title): {소어}고시생들의 어처구니없는 사고방식들


언젠가...나는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당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를 만나러 간적이 있다... 그때...이미 1차는 붙었고.,....

1차 못지않게 힘들다던 2차를 준비하고 있었던  친구였는데....

머...그 시험때문은 아니었고....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그 친구를 찾은 것이었는데....



완죤히 거기는 무슨 감옥같았다...추리하게 옷을 입고 수염이 덥수루루하게 난..

거지같이 생긴 사람들이...왔다갔다하고.... 그들이 공부를 하는 2층에는..

관계자외 출입금지고... 또한 그들대부분이 왔다갔다하면서...표정없이..

말없이 걷고...아뭏든.....  악~~~~~~난 그런데서 못살아~~~~~~

(어쨋든...내친구도 역시..그런 거지같은 모습으로 나중에 나타났는데...

 머....일주일간 집에 않가고..거기서 먹구자구 했다고 한다....)



입구에서.....고시원 구조상..내가 직접 거기를 들어가서 만날 수 없다기에...

난...입구 사무실에..내 친구를 찾는다고...마치 죄인 면회온....가족같이..

신청을 하자....그 사무실 직원이 직접...그를 찾으러 올라가고....

난...그사이에...지하에 있는 식당에...내려가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마침....내 옆에는 밥을 먹으러 내려 왔다가....신문을 보구 있던..

고시준비생들이 있었다.....아마...사법시험 준비생들 같았는데...



그들은...한창..그당시....사시 수석으로 붙었다는 한 사람의 기사를 읽고

있었나본데.... 그네 셋중 하나가 이런 말을 하면서 그들간의 침묵은 깨졌는데....



"야....여기 기사의 인간.....이런다... '이제 법조인으로서...이나라의

 어지러워진 법 질서를 지키고... 약한자의 입장에서서..그들을 옹호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하 웃기는 구먼...."

"그래???? 웃긴다 증말.... 자기는 이제 붙었다 이거지.... 그러니께...

 그런 팔자 편한 소리나 하고.... 쯧~~"

"마저.... 야..우리가 공부하는게..  그런 사회 법질서 구현... 이런거랑..

 무신 관련있니?? 솔직히 까놓고 보면.... 다 우리 잘먹구 잘살려구 하는 거지..."

"하하..그래..마저... 야...우리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는데....

 당연히..낭중에 결혼할 때.... 열쇠 3개 뇨자한테 받는 거 당연하지 않갔어??"



어쨋든...그 녀석들의 대화는 이런 식으로....아주...허탈하게...

흘러갔다..... 난 그들의 이런 대화를 들으며........

'아니...이런 처 죽일 놈들이 다있나 그래???'

'어쭈?? 어쭈?? 잘한다 잘해.... 우리나라 법조계 앞날 뻔하다 뻔해....'



누구나 다 돈 벌구 잘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직업마다...특성이 다르듯....목적도..가치기준도

달라야하는 법(!!)......그런 법질서를 지키는 자들이나....우리□ 생명줄을...

잡고 흔드는 의사같은 사람들은.. 어쩜...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아무리 인간이라도...그 가치기준이 달라야 할것이다....

그러한 목적을 가진...비슷한 직업으로...공무원도 있고.....어쨋든....



그런 공적(쩍)으로...남을 봉사해야하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자들이...

자신의 이윤에  눈이 머는 사회는 이미...썩은 사회다.....

근데...소위 법을 하겠다는 지망생(아직 법조계 발도 않들인 인간들이..)들이..

벌써부터..고 따위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난.. 증말...

기분이 나빴다....



권력에...아부하는 사법부......

돈에 눈이 멀어....죽어가는 환자를 거부하는 의사.....

각종 부조리로...국민 돈 하나라도 더 울거 먹을 생각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

다....그런 것들이 왜 생기는 지를 완연하게 알수 있었던 날이다...

그때의 나의 실망과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지금...5년이 흘렀는데도...

그들의 대화가 바로 어제 같이 생생하게 내게 들린다....



제발...그 놈들은 사시에 붙었으면...않되는데.... 제발~~~~~









-soar.....물론...정직한 이들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연못을 흐리는데는... 거기 물고시 전부가 필요없다는

        것을 우린 잘 안다... 단 한 두마리면..충분하다는 것을....

        왜...그런 한두마리를 없애고..걸러내지 못할까 우리는???

        다 물밖으로 밀어내어 없애버려야 할 독충같은 그들을 말이다...

        개탄 스럽다.....




        )))((
        ~@ @~
          ^     으씨~~~~그런 인간들은..전부 장사나 해서..돈 벌어라!!!
-----UUU-----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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