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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K ] in KIDS
글 쓴 이(By): billy (고독이)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22시14분20초 KST
제 목(Title): [배구] 성대 신진식 " 10억...."


 [12643] 제목 : [배구] 성대 신진식 "10억을 줘도 안간다"
 올린이 : beeno12 (배봉국  )    96/03/03 18:44    읽음 :  43  관련자료 없음


[배구] 성균관대 신진식 " 10억을 줘도 삼성은 싫다"

 "10억원을 준다해도 삼성에는 가지 않겠다."


 대학배구 최고공격수 신진식(21.성균관대4)이 김남성감독을 전격 해임조
치하며 자신의 삼성행을 강요하려는 학교측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
섰다.


 신진식은 "내 진로문제는 내가 결정한다. 학교측에서 내 진로문제에 개입
하는 것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현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현대에 입단하는 것은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리 남성고 재학당시 성균관대 명지대 한양대등 대학들의 뜨거운 스카우
트공세를 받았던 신진식은 성균관대 입학을 결정한 뒤 당시 성균관대 체육
실장인 강인섭교수(2년전 별세)로 부터 "4년후 졸업할 때 실업팀입단은 자
유의사에 따라 선택을 해도 좋다"는 확약을 받았으며 그동안 현대가 자신
의 학비 및 훈련비등 많은 지원금을 대줘 자신의 판단에 따라 현대행을 결
정했다고 강조했다.

 신진식은 "평소 김남성감독님도 내 스카우트문제에 대해 어떠한 지시나
언급도 하지 않았다. 감독님은 내가 현대행을 원하는 것을 알고 학교측에
내 뜻을 밝혔을 뿐"이라며 지난해 11월 삼성화재가 창단된 뒤 성균관대 출
신인 신치용감독등 삼성화재관계자들이 "학교 손태열체육실장등 학교관계
자들이 삼성에 입단하는 것을 원한다"며 끈질긴 스카우트를 제의해 왔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신진식은 "앞으로 삼성에서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해도 내 마음을 변함이
없다. 학교측은 김남성감독님을 원상대로 복직을 시켜줘야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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