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K ] in KIDS 글 쓴 이(By): billy (김성수)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21시15분42초 KST 제 목(Title): 신천에서 누군가 빌리에게 말했다. 신천에 가보라구. 거기가 제2의 신촌이라나. 어제 빌리는 선배님을 만나뵈려 갔었다. 신천역에 내려서 2번출구였던가 하여간 아파트 단지 반대쪽으로 나갔는데.. 첨보기엔 그저 그랬다. 별로 다른 곳과 비교해서 특별해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골목을 접어드니.. 수원에 살던 빌리는. 그만.. 눈둘바를 모르게 되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이뻤다. 수줍음에 눈 마주치면 고개숙이고(이이고 창피해~~) 그러다 선배님계신곳에 가니, 그곳은 헤헤~~ 더 좋은곳이었다. 5층정도의 건물인데, 지하는 잘 모르겠구 1층 커피shop, 2층 칵테일 바 3층은 노래방이었던가 4층은 비디오방, 5층은 호프집. 한건물에 온갖 유흥업소가 준비되어있다니...헤헤~~ (이곳에 살고파라~) 맞다 지금 생각해보니.. 3층은 포켓전용당구장이었다. 빌리는 거기서 1시간을 쳤는데 1만정도 나왔다. 이거 싼건가.. 1700원정도 하는거 같군 다이는 빨간다이 아이보리색다이등..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더 환상인건 그곳에있는 사람들(헤헤~~ 여자분들이 더 많았다. 아주 이쁜...) 그리고 호프집에서 술을 먹었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거 같다. 아니지 사실 실내장식과 지리적 위치를 봐서 엄청 비쌀꺼라 쪼라서 들어갔기때문에 차림표를 본 순간 그렇게 않비싸다고 느꼈을 거다. 밀러 한병에 3천원, 안주는 7000원에서 9000원정도. 우리는 3000천cc 짜리 피쳐를 먹었구. 돈이야 내가 계산한게 아니니.. 얼만지는 모르지만 비싸진 않음. 너 황당한건, 촌놈 빌리가 부킹의 현장을 목격한거다( 빌리가 먼저 찍었는데..) 어드 멀대같은놈 두 놈이 오더니만, 여자 3명있는곳에서 몇마디 하는거다. 능글맞게 웃으면서 그러더니 앉아서 히히닥이다. (아이고 속상해~~) 빌리는 16개TV를 붙여놓은 멀티비젼앞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신세한탄했다. 언젠가 꼭 신천에 가리라..I will be b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