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KK ] in KIDS
글 쓴 이(By): myworld (김 준 영)
날 짜 (Date): 1994년06월04일(토) 11시33분21초 KDT
제 목(Title): 딸내미 이름 짓기...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이 하도 글을 안올리길래 개인적인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흠... 사실은 우리 딸내미 이름을 뭐로 지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내외가 밤을새며(?)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어른들이 계시니까

어른들에게 한번 먼저 여쭤본 후 우리들 맘대로 하겠다고 하자..

뭐 이렇게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선 우리 어머님께 이름을 어떻할까요? 하고 질문을 했더니

이럴수가..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 내가 '작명소'가서 지어주마.

이러시더군요..

난 작명소 같은거 하고 안친한데...  거 무슨 뜻인지 잘 알지도

못하는 이름자를 받아다가 애이름이랍시고 가져오는 게 영 

맘에 안들던데..  그래도 어른이 하시겠다는데 이건 어쩔수 없이

결정권이 넘어갔군...  그리구는 장장 3주일을 기다렸지요..

3주후 드디어 이름이 나왔습니다.  서로상 온화할민 해서 상민이로

하라나?  이름자는 아무래도 남자이름 같은데..  뜻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부부가 온화하다는 뜻을 이름에 넣고 싶어

했거든요...  다행이 남자이름 같지만 그런대로 맘에들어서 자위

하고 있는데 이건 또무슨 뚱딴지 그 작명소 놈이 한다는 소리가

마누라 이름이 별로 안좋다나?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자기가 지은 이름도 몰라보는 놈이 무슨 작명가라구...

알고 보니 내이름이나 집사람이나 그 놈(이름은 밝히면 실례가 될거

같아서... )한테서 지었는데 내이름은 우리 어머니가 여기서 지어갔다고

말하니까 좋다고 한거고 집사람이름은 그런말을 안하니까 별로 않좋다는

소리나 지껄이고...  집사람이름도 거기서 지었다던데..

집사람이 우리집와서 잘된일은 많아도 안된일은 없는데...

예전부터 그랬지만 작명소나 그와 비슷한 집들에 대한 느낌이 

엄청 안좋아 졌습니다.   

흠... 쓸데없는 말을 너무 길게 지껄였네요.. 안녕히..
===============================================================================
**********       BELIEVE IN THE LORD JESUS!!     HE SAVES US...      **********
**********   MyWorld at POSTECH Chemistry  (Enzyme Chemistry LAB.)   **********
==================E-mail Address : myworld@land.postech.ac.kr==================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