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5년 11월 16일 수요일 오후 05시 46분 49초 제 목(Title): Re: 마이티 질문 제가 좀 오래 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마이티 포함 스페이드 넉장, 클로버 넉 장에 하트 A, K를 들고 마이티를 써먹기 위해 클로버를 불렀는데 바닥에서 조커, 스페이드 K 포함 두 장이 떠서 엄청나게 좋은 패가 되었습니다. 스페이드 여섯장이 모두 보스 가능성이 높았고, 조커, 하트 두 장이 보스. 패가 완벽한데 어떻게 해도 클로버 물패 하나를 처리할 수 없었습니다. 손에 든게 클로버 10 J Q K. 이 상황에서 클로버 에이스를 프렌드로 부르는건 너무 아쉬워서 J Q K를 묻고 마이티 프렌드로 페이크를 한 다음 초구에 10을 냈습니다. 클로버 에이스는 바로 옆자리였는데 A 8 7 5 정도 들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에이스를 찍기가 좀 망설여졌는지 안찍었고 결국 보스로 돌아서 끝났습니다. 설마 10이 보스랴 했겠죠. 에이스가 찍는게 결과적으로 정답이긴 했지만 다음 숫자가 8이다보니 마이티가 나오고 나서 거의 역할을 못할게 뻔하고, 클로버로 계속 높여가면서 불렀기 때문에 클로버가 많을거라고 생각했으니 에이스를 지키고 싶었고, 자리가 안좋아서 에이스를 찍으면 마이티가 나올게 뻔했죠. 이 경우는 노프를 불렀다면 절대로 날 수 없는 패였겠죠. 이런 상황을 열 번 정도 쳐보면 다섯 번은 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이외에도 프렌드가 있다면 마이티를 한 무늬에 써먹을 수가 있으니 무늬를 지키는 쪽에서도 마이티, 조커에 견딜 수 있게 지켜야겠죠. 그러면 에이스를 가진 경우 석장, K를 가진 경우 넉 장이 있어야 합니다. 한 명이 두 가지 무늬의 보스 카드를 지키고 있을 때 한장, 또는 두 장짜리 무늬의 에이스를 버리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무늬의 물패를 들고 있다면 뜻밖에 날 가능성이 있죠. 반면에 노프라면 마이티를 스페이드에 써먹을 수밖에 없으니 스페이드 이외에는 에이스가 두 장으로 지키면 충분하죠. 결국 어느 경우나 페이크가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