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아랑타불) 날 짜 (Date): 2004년 8월 5일 목요일 오후 08시 05분 17초 제 목(Title): Re: St. Petersburg Paradox 예전에 이보드에서 이문제에 대해 제가 한번 질문 했었죠. 얼마전에 카지노가서 이방법으로 돈을 따왔습니다. 룰렛으로 적 청 색깔고르기. 제3의 색깔이 있어서 적이 확률이 1/2 가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제 칩이 시간에 비례해서 쭉쭉 늘어나더군요. 한시간만에 판돈의 네배를 벌었습니다. 여기다 밥스님이 질문하신 문제 한 색깔이 계속 나오면 담번엔 어느쪽에 걸어야하는가?의 원리도 이용했죠.이건 이름이 안붙었나? 물론 완전독립시행이면 수학적으로 이전 색깔과 현재색깔은 무관해야되지만 적만 10번 계속나온다면 뭔가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니 딜러가 조작하는지 아니면 어떤 물리적 이유때문에 청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보고 실제로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적이 두세번 연속나오고 내가 계속 잃고 있다면 잃은 돈의 두배씩 배팅을 올리면서 청에 거는거죠. 최악의 경우 7,8번 청이 안나온 경우도 있지만 배팅한계까지 잘 배팅을 고려하면 언젠간 청이 나오게 되고 결국은 돈을 따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잃을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10번정도 이상 청이 안나오고 배팅한계에 이르러 더이상 돈을 걸 수 없을 때 끝까지 청이 안나오면 돈을 다 날리게 되죠:) 그러나 그렇게 될 확률은 천분의 1 정도로 극히 낮습니다. 예전에도 이방법으로 돈을 조금 딴적이 있습니다. 제생각으론 페테스부르그 역설은 역설이 아니라 실제로 되는 메커니즘으로 봅니다. 자본이 충분히 갖춰져있다면 배팅을 거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와 게이머가 동등한 위치에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카지노에서 일부 이런 방법을 금지하고 있다고 들었고 베팅한도를 작게 정해논거겠죠. 참고로 전 도박에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가지 알게된 사실은 카지노 딜러들이 훈련을 통해 어느 숫자가 나올지 대충 조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딜러가 공을 던지는 손놀림으로 숫자를 예측할 수 있다는군요. 그래서 공을 던진후 배팅을 하는 사람이 많고. 예전에 어떤 미국 물리학도들이 신발에 소형 컴퓨터를 설치해서 룰렛의 공의 초기속도와 방향을 입력한 후 룰렛 게임을 해서 꽤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수상히 여긴 카지노 의 방해로 도박을 그만하고 몬테칼로 시물레이션 연구로 돌아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