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agic (테스타롯사� ) 날 짜 (Date): 1995년07월02일(일) 12시24분10초 KDT 제 목(Title): 법은 바뀐다..... 옛날에.... 과외가 한창일때.... 사람들은 불만이 많았다. 직장에서 힘들여 번 돈이 모두 자식들 과외비로 나간다고.... 돈없는 집 애들은 이제 대학도 못간다는둥... 4 당 5 락이란 말도 생기고... 그때, 마침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있었다. 다들 기억 할꺼다. 머리가 좀 벗겨진.... 그 대통령이 그 당시 국민들을 위해(?) 과외를 아예 없앤다고 했다. 만일 과외를 하면 부모, 자식, 담임, 교장, 그리고 연관된 이사람 저사람 다 잡아 넣고 사회에서 아예 매장시킨다고 했다. 그래서 그 때 과외하다 잡히면 뉴스에도 거의 톱 기사로 실리고... 난리가 났었다. 근데도 하는 놈들은 열심히 과외를 했다. 나는 국민학교 때부터 고3때 까지 과외 절대 금지였는데... 주위에서는 과외하는게 공공연한 비밀일 뿐...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니까.... 과외가 풀렸다. 그리고 내 주위의 몇몇 학우들은 과외로 몇 백만원..(한달에)... 수입을 올리더라... 자기들이 고교시절 과외에 들인 돈, 몇배로 뽑는단다. 그렇게 과외가 부작용이 많다고 그런건 '국민' 이다. 그래서 정부에서 아주아주 강~ 력히 규제를 했다. 근데도..... 아주 많은 사람들은.... 특히 돈 많고 빽 좋은.... 법을 어기고 애들한테 과외를 시켰다. 괜히 고지식 하고 순진한 사람들만 법 지키다 손해본 꼴이다. 그러니까... 대통령 혼자 아무리 북치고 장구치고 해 봐야 아무 소용없다. 과외 금지는 정말 법으로 강력 하게 막아놓은 것이다. 그러나 법을 지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 생긴대로 법이 고쳐지게 마련이다. 그 짧은 대통령 임기동안 설마 한국민들 정신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은 아마 없을거다. 그리고 이런 일로 대통령이 어쩌니... 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간다. 한국에선 그렇게 양심적으로 살기가 힘든가? 이것 저것 아주 사소한 일까지 법으로 막아놔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나? 길거리에서 침 뱉으면서... 음주운전 하면서 '에잇 못난 대통령, 음주단속도 제대로 못하는군...' 이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