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ERIC (조준영) 날 짜 (Date): 1995년06월20일(화) 18시07분24초 KDT 제 목(Title): 계속해서 체제비판ii 통일을 위해선 남북 양 체제모두가 변화행야 겠죠. 양측체제의 옳바른 이해와 이에따른 변화에의 촉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된 개혁의 소리는 그 내부에서 오는 것입니다. 주권국가에서 또 당연히 그래야 겠죠. 북측내부에선 그런 움직임이 불가능할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남측정부만이 아닌 북측정권도 심한 언론통제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북측의 보통사람들이 어떤 생각들을 가졌는지 어떻게 하면 알수 있을까요? 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체제 비판이 가능합니까? 이천오백만 북측 사람들은 다 쇄뇌와 공포속에서 쪼들려 주눅들어 살고 있을까요? 남측에 있는 진보적 지식인들은 좀 알기를 원하고 우선 두단계 솎아져서 나오는 정보를 남측정부만이라도 좀 빠져줘서 덜 헷갈리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합니다. 이런 면에서 그들은 운동권 학생 세력과 공감하는 면이 있는것이죠. 걸핏하면 공상당이라고 매도하길 쉬이하는 사회입니다. 이 이데올로기가 정치를 망조를 들이고 단순한 정치인들의 칼과 방패가 되어왔죠. 이런 사회에서 북측체제의 비판이 본의아니게 정권에 의해 악용될까 두렵습니다. 박총장의 발언이 정치사회에 미친 파장은 그분이 본래 의도하신 것이었는지 의문해 봅니다. 진보적 지식인은 바람직한 사회변혁을 도우며 그 비젼을 제시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