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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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28일(화) 01시44분16초 KST
제 목(Title): 지역감정..


지역감정이란 무엇인가?
북한에 대한 조문문제를 논의하다가 갑자기
난데없는 지역감정문제가 튀어 나왔다.

여기서 지역감정이란 말은 특히 영.호남지방사이의
악감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감정이란 말자체가 이렇게
서로에 대한 미움가 질시를 의미하게 된 우리사회의
기현상을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이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지역마다 특유의 정서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특징적인 지방정서가 독특한
문화를 창달해 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영화 '서편데'를 통해 접한 우리의 전통 서민 가락들은
특히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했다고 생각된다.

이렇듯이 지역정서란 중요한 지역내의 동질성과
독특한 문화의 배경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순수하고
변질되지 않은 지역성의 의미일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지방감정"이란 이름아래 
순수한 지역감정들이 와전되고 변질되고 왜곡되게
되었다. 이말은 정치적으로 가장 모호한 한편으론
가장 강력한 선동도구로 변질되어 버렸다.

"지역감정"은 지난 30년에 가까운 군사통치기간의 
부산물로써, 통치자들이 뿌리고 만들어 온 것으로 
통념화되어 가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런 편협된
의식이야 말로 우리 국민이 기존 선동정치가들의
농락에 놀아나고 있다는 확고한 증거라 하겠다.

과연 지역 악감정은 누가 만들었으며, 누가 부추겨 왔는가?
지나친 일반화일진 모르지만 기존 정치인들은 모두
지역감정을 만들어 왔고 이용해 왔고 선동해 왔다고
말할수 있다. 특히 박정희와 그를 이었던 전두환.
노태우는 지역 패권주의의 선봉장이었다고 한다면
김 영삼과 김 대중은 철저한 권모술수와 선동에 의한
지역감정의 교사자라고 할수 있다.

우리나라의 기존 정치가들은 모두 이들의 하수인이나
주구의 역활밖에 못했으며 오히려 일선에 서서
그들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지역감정을 만드는
노력대장 노릇을 열심히 해왔다.

그러므로, 한국의 지역감정은 현실적인 의미보단
정치적 도구임을 명확히 알아야 할것이다. 그들은
이 도구를 이용해 이미 '연줄'이라는 한국사회의
특징적 사회관념 또한 지극히 위험한 정치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기존 정치인들은
그들의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바로 이런 '연줄'을
과도하게 자기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호도하고
있음을 우린 알아야 한다.

지난 80년의 광주사태의 주범은 전 두환이지만
교사범은 김 대중임을 망각하고 있다. 그 둘은 모두
지극히 간사한 정치인물들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역정서를 지역감정으로 몰아가는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해선 "김 대중선생"과 "독재군사정권"의 도식에서 벗어나
기존 정치와 국민의 단절을 꾀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 당장 미래의 일꾼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우리의 작은 역량을 모아 자유로운 언론의 자유를 세우며
거짓된 기존관념을 축출하며 '온고지신'을 새겨
진정 우리의 참된 옛것을 찾으며 우리의 정신을 밝혀야
하는 것이 미래의 한국을 꿈꿀수 있는 현실적 노력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80년대의 대자보문화를 이어 이렇게
KIDS같은 BBS를 통한 통신매체의 활성은 기존의 정치와
'나'를 단절시키는 공간을 마련해주며 기존의 사회를
여러각도에서 보고 논쟁하고 생각케 하는 역량을 배양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기존정치를 무너뜨리며 참된 국민의 국가와 통일을
위한 의식의 전환을 위해서 정부주도만이 아닌 적극적
국민의 정치참여가 이루어 져야 하며 바로 이렇게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함은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키즈의 공간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역정서와 정치인과의 연계고리를 끊어버리자. 그들이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선동정치를 못하도록 우리의
비판능력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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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죽음은 가장 확실해 보이는 불확실성
       강     민     수                죽음보다 더 짙은 희망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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