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way (늘그대로) 날 짜 (Date): 1995년03월27일(월) 18시20분21초 KST 제 목(Title): colla 님에게 저도 한마디하죠. 첫째로 전 김대중씨를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을 위해서 5공세력에게 손을 내밀기도 할 만큼, 현실적 이고 승부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런 배경에서 발언의 진심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남북 대치상황에서의 카터의 역할같은 것을 김대중씨는 하고 싶겠죠. 그렇기 때문에 순전히 정치적인 목표속에서, 김영삼씨에 디한 지지도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북미협상의 결과 아마도 남한 이 더이상 고집부리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상황에서(경수로 명칭에 대한 양보) 또다시 통일문제에 대해선 내가 김영삼씨보다 한수 위이다 라는 선수를 둔 것이겠죠. 그냥 김대중씨는 빨갱이다 라는 식의 생각을 가진 신 분과는 토론을 사절합니다. 그리고, 전 그당시에 조의 표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조문에 반대했다는 것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의 표명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것이 우리나라 정서에서도 별무리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아무리 원수지간이었어도 죽은 다음에 죄는 다 잊어버리는 것이 보통이므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했지만, 정부는 실행했고 결국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이 있죠. 바로 한일협정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억누르고, 비밀 협정을 맺었었죠. 아마 63년이죠. 국민정서상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일이었고, 절차상(폭력적 수단에 의한)문제는 있지만, 과연 지금의 평가는 어떠합니까? 북한과 남한(실제로는 미국이지만) 에서 남한이 내놀수 있는 카드는 무었입니까? 북한은 남의 집 초상잔치에 박수친 행위와, 김정일 정권은 곧 무너진다는 유언비어 배포를 문제삼아 한국형이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입장에 대한 논의는 배제합니다. - 북한과 전쟁을 해서 점령해 버려야 혹은 초토화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 거기에 대해 남한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사실상 없습니다. 북한에게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거죠. 빌 클린터 대통령이 의회에서 강경우파의 한 의원에게 " 선생, 이것이 바로 외교라는 거요. " 라는 지적을 한 것이 남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북한에 대하여 조의 표명을 했다면, 우리가 잃을 것이 무엇이 있었나요? 국론분열? 민주국가에서 국론은 없습니다.(제 생각일수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이 쪽(국민 정서) 와 저쪽 (북한)을 적절히 중재하는 것이 외교이고 정치인데, (전 도덕정치는 믿지 않습니다.) 그것을 정부는 제대로 하지못해서, 결국 카드놀이에서 패 하나를 잃었다는 것은 옳은 지적이라고 봅니다. ------------------------------------------------------------- o 인생도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때가 있다. {<]-T 바둑처럼 그렇게 많이는 아니라도...... />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