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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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CHEN)
날 짜 (Date): 1995년01월11일(수) 22시19분54초 KST
제 목(Title): 윗글 이어서 좀만 더.


갑자기 컴퓨터가 맛이 가서 그만. 죄송합니다.좀만 더 쓸께요.

한국에 간 적이 있는 동남아 사람들은 한국인을 악마의 자손으로 인식하는
경우조차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푸대접하고 거만 떠는 것은 마찬가지지만(사실,
어느나라나 다 그렇겠죠.) 적어도 약속한 급료나 복지지원은 꼭 지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저 무자비하 
부려먹고 불법체류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급료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조금만
병이 생기면 바로 내쫓는다고 합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이러한 일은 너무
한것 같더군요. 바로 일제시대에 우리는 일본에게 당한 수모를 알고 있습니다.
70년대초에 독일에 한국 노동자들이 대거 수풀되었을 때에 발생했던 문제점들, 지금
우리가 동남아인들에게 베풀고 있는 비인간적 대우와 흡사합니다.

우리는 몇달전 생긴 설은주씨 사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강대국이라고 
함부러 남의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미국군에게 분노를 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자신이 그러한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럽습니다.

돈이라는 것이, 자분주의라는 것이 한국사람들의 착한 심성을 뒤집어 놓은 것일까
요? 이번 명동성당의 외국인 조동자 시위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
다.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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