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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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워싱턴사과)
날 짜 (Date): 1999년 1월 15일 금요일 오전 04시 39분 10초
제 목(Title): 김대중의 일화.

강준만의 인물과사상 12월호에서 퍼왔어요.

조선일보 김대중..



지난 대선에서 {조선일보}가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얼마나 이성을 잃고 날뛰었는지는 길게 이야기할 것도
  없이 아마 {기자협회보} 97년 12월 20일자의 다음과 같은 보도 내용으로
  드라마틱하게 입증될 겁니다. 
    "9년째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뽑힌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자신의
  취중 망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국민신당 당원들이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항의
  시위 하던 16일 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김 주필은 경찰 병력과 국민신당
  당원 사이에서 '너네들 뭐하는 거야'라며 불쾌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취기가
  오른 것으로 보인 김 주필은 긴장감이 가득한 군중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국민신당 당원들을 향해 또 한 번 외쳤다. '너네들, 내일 모레면 끝이야.
  국민회의, 국민신당 너희는 싹 죽어, 까불지 마' '내일 모레면 없어질
  정당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당원들은 전했다. 이에 시위에 참석한 국민신당 당원들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권력 감시하는 본연의 자세를 넘어 권력 만들기를 주도하겠다는 조선일보의
  오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신당측은 시위대 앞에서도
  당당했던(?) 김 주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당내 게시판에 전시했다."
    김 주필님, 이 이야기에 혹 잘못 알려진 건 없습니까? 그런 게 있으면 제게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잡아야죠. 전 앞으로 이 이야기를 기회 있을
  때마다 할 생각인데, 부당하게 김 주필님의 명예를 손상시켜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여러 지면에 보도가 됐는데도 김 주필님께선 침묵을 지키신 것으로
  보아선 틀림없는 사실인가 보죠?
    김 주필님, 주사(酒邪)가 좀 심하신가요? 그렇다면 동정을 하는 마음으로
  비교적 가볍게 넘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전 김 주필님께서 위
  망언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사과의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의 뜻이 없다면, 제가
  김 주필님을 폭력적 파시스트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위 발언이 김 주필님의
  진심이라면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폭력적
  파시스트인지 아닌지 꼭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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