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yskim (김영식) 날 짜 (Date): 1994년08월13일(토) 17시24분35초 KDT 제 목(Title): <한국사회의 이해>어떤 강좌인가?(수입) ***전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사상탄압속에서 마침내 학문의 자유 마저 저 ......이적성운운하는 저들의 행동의 정당성은 어떤 것인지 의문이 간다........... 제목 : [옮김] <한국사회의 이해> 어떤 강좌인가? 한겨레신문 8/5자에 에 실린 해설기사입니다.. 89년 이후 강의가 진행된 교재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삼는 것이 5,6공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 한겨레신문(HAN)한겨레신문사기사분류: 2. 해 설 기사일자: 94/08/05 제 목: [시국] 경상대 '한국사회의 이해' 어떤 강좌인가 재학중인 대학생 가운데 절반이 수강을 원하거나 이미 수강한 강의. 검찰이 이적표현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적인 <한국사회의 이해>가 교재로 쓰인 같은 이름의 강의는 해마다 경상대생 1천5백여명이 수강하고 있는 `명강의'로 소문나 있다. 경상대의 한 학년이 3� 특히 학생들은 `법과 사회' `인간과 교육' 등 23개의 교양필수과목 대 신 `한국사회의 이해'를 집중적으로 선택해 이 강의의 인기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강좌의 인기는 다른 대학에서도 쉽게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이 강의의 수강생들도 사회과학대와 인문대의 경우 각각 90%와 70% 를 넘어섰으며 공대에서도 30%를 나타내는 등 광범한 수강을 나타내고 있 다. 이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수강한 학생들이 `한국사회 의 이해'를 평가하는 것은 강의노트를 정리해 출간한 데 불과한 같은 이 름의 교재가 지이출판사에서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는 후문이다. ` 이적표현물'이라고 주장하는 공안당국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과 동료교수들은 `한국사회의 이해' 강좌에 대해 <>교수.학생 등 강의참여자간의 토론 <>교수 9명의 분야별 강의 <>강의와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등을 독특한 장점이라고 들고 "학문적 수준만이 아니라 대학교양교육의 수준을 진일보시킨 것"이라고 평가하오는 등 모범적 강의라는 평가 를 받았다. 이 강좌로 학점을 이수한 학생들도 "매주 강의와 질의.응답토론을 1 시간씩 가진 뒤 학기말에는 강의를 맡은 9명의 교수가 수백여명의 학생들 앞에 함께 나와 토론을 벌이고 학생들은 교수와 강의에 대한 평가서를 제 출했다"며 "경상대인 대부분은 이 강의가 경상대의 강의수준에 대한 자 부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의를 들은 최진영(23.여.생화학4년)씨와 89년 강의를 들었 다는 이현숙(26.여. 출판사 사원.국문 졸)씨 등 이 재학생과 졸업생 들은 "검찰의 교수님들에 대한 수사는 한정된 테두리의 주입식 교육으로 대학교육을 후퇴시키는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1만여명에 가까운 대학 생들이 스스로 원해 듣고자 한 강의를 문제삼으며 사회발전을 꿈꿀 수 있 겠느냐"고 반문했다. 강의 및 교재에 대한 이적성 여부와 관련 동료교수들은 "검찰이 `이적 표현물'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사회의 이해>를 보고 배운 1만여명에 가까 운 경상대생 가운데 누가 과연 `이적행위'를 하느냐"고 말해 우리 사회 의 한쪽과 대학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음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 강의의 교재로 쓰인 <한국사회의 이해>는 89년 강좌가 처음 개설될 당시 교수 9명이 일일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포한 강의노트를 바탕으로 교수들이 다음해인 90년 한국 사회학계의 연구성과를 정리해 펴낸 후 올 해들어 그동안의 학문성과와 사회정세의 변화를 감안해 개정판으로 출간 된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