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晴海) 날 짜 (Date): 2009년 09월 02일 (수) 오후 06시 39분 31초 제 목(Title): Re: 우리나라 정당의 공동체 지향 (2) (이 의견은 벗필님을 익명처리하여 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벗필님의 의견을 읽고, 제 천학과 과문을 탓하며 경향신문의 그 시리즈 첫 글인 김상봉 교수의 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그 글에서 김 교수는 매우 중요한 개념들을 정확한 정의 없이 사용했습니다. 국가, 나라, 공공성, 공동체, 공화국 등입니다. 나머지 글들을 모두 읽으면 김 교수가 그 개념들을 명확하게 어떤 의미에서 사용했는지 제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교수가 진보신당 강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것은 김석준 교수에게서 들었습니다. 조만간 연락해서 주요 개념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자 합니다. 저도 제가 오버이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읽은 우리나라 초중고 도덕/윤리 교과서 내용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쥐꼬리만큼 언급하면서, 공동체는 고양이만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교과서에도 그놈의 공동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의를 내리지 않습니다. 두루뭉술 공동체이지요. 그래서 우리 정당들의 정강이나 강령에 공동체가 그렇게 자주 등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동체를 집단, 단체, 사회 등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태클을 거는 것은 그런 용도의 공동체가 아닙니다. 교과서나 정당의 주요 문건에서 핵심 개념으로 사용된 공동체가 문제입니다. 진보신당 강령을 읽어보시면 공동체가 핵심 개념으로 원용된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것이죠. 제 무지가 오버의 실마리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벗필님은 진보신당 강령에 등장하는 공동체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경향신문 첫 글에 나오는 공공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십니까? ======================================= 자유민주주의 성냥불 이야기 http://ahnabc.blogspo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