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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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팔불출)
날 짜 (Date): 1998년 5월 17일 일요일 오전 11시 46분 54초
제 목(Title): Re: 개혁은 없다


헐. 못사는 사람들의 밥그릇을... 이야기 하셨구만이라, 도니님. 

근디, 못사는 사람들의 밥그릇 지키기 투쟁은 다시금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용. 

잘사는 계층과 못사는 계층의 지출경위를 보면 아실겁니당. 집세와 식비 그리고 

공공교통비로 나가는 돈이 무려 30% 가까이 되지용. *아마, 월 수입 40-50만원 하는 

사람들의 경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경우 집세로 약 14%, 식비가 약 9% 그리고 

교통비가 10%정도 나갔던걸로 기억한단 말이지요. 같은 시기에 고소득계층의 

같은 부문의 지출성향을 보면 판이하게 다릅니다.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집세가 

약 0.4% *흘. 집 가진 사람들이 집세를 왜 내겠습니까? 흐흐.* 식비가 대략 4.7% 

그리고 공공교통비론 한 3.7%정도가 나갔던걸로 기억하는데용. *물론 고소득 계층의 

경우 자가용 유지비가 약 8%정도 나오긴 합니다만.* 그 중요한 세 부분에서 다  

다 합쳐도 10%를 안쓴다는 이야기지요. 

그런 고로, 물가가 오른다고 할 경우 고소득층의 몇몇보다 저소득층의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다는건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물론 돈 쓸게 이것만 

있는것도 아니지요. 적금도 부어야지요, 애들 과외도 시켜야지요, 뭐, 정신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오른다고 불평을 안한다는건 사람으로 불가능한게 아닙니까? 

안그래도 돈이 많이 나가는데, 웃사람들이 자기네 먹을거 줄이지 않으려고 봉급 

깎고, 물가 올리고 하면 뭐라고 안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게 아닌지요? 

예를 또 하나 들자면,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언제고 

봉급 인상률보다 낮았던 적은 없는데요. 그게 근로자들의 봉급을 올려주지 않는 

이유가 되어서 봉급인상의 족쇄로 쓰인게 벌써 몇년인지 까마득하네요. 

이건 밥그릇 전쟁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한  이야기론  밥그릇 수탈 정도가 

옳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뭘 해도 빼앗기게 생긴 밥그릇이라면 한번쯤은 

개겨보고 빼앗기는게 그래도 뭘 해보았다는 느낌이나마 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밥그릇 압수의 현장을 보면 위의 말이라도 해 볼수 있는 사람은 행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명퇴에 정리해고에 실업하는 사람들 많지요? 찍소리 

한번 못하고 밥그릇을 고스란히 압수당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들의 '밥그릇' 싸움을 전부 동질적인것으로 단순화 하시는것에 약간의 

노파심도 일고 해서 이런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난 시그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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