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晴海) 날 짜 (Date): 2009년 06월 05일 (금) 오후 10시 54분 31초 제 목(Title): 그래도 박근혜... 노통이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을 해서 되겠느냐는 말을 남겼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독재자의 딸이라서 대통령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니고 유신독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독재자의 딸이라서 곤란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노통 사후에 이곳 저곳에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야권 인물이 변변찮음을 한탄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박근혜가 아니냐는 탄식이다. 그렇다, 현재로서는 박근혜가 차기 대권 경쟁에서는 최강자임이 틀림이 없다. 인물 위주로 생각하면 맥이 풀릴 수 밖에 없지만 선거제도나 정치적 연합 측면에서 따져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야권 후보가 진정한 단일화만 된다면? 해볼만한 게임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일화를 이룩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자동적으로 단일화가 된다. 누차 주장했지만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하는 명분과 이론적 당위성은 충분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하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 큰 걸림돌이 있다. 만약 개헌이 된다면 대선 결선투표는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 현실성은? 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의 친이 계열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테니까. 대선 결선투표가 관철되면 한나라당의 다음 대선후보 경선의 화두로 결선 경쟁력이 당연히 대두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헌 가능성 그 자체에 있다. 이것은 만만찮다. 개헌이 kind of n-dimension 쟁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야권의 현실적 대안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연합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