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minoru)
날 짜 (Date): 2009년 02월 23일 (월) 오후 05시 46분 01초
제 목(Title):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일단 금리인하 얘기가 아니라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이명박이 꼭 대운하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통령 되기전부터 운하전문 업체에게 로비를 심하게 받았던걸까요.
운하가 아니라도 그냥 딴놈한테 뒷돈 챙기고 튀어도 되는 상황일까요.

대운하를 하면 이득이 생길 회사들이 있고, 그걸로 회사들은 미리 준비를 잔뜩 
해놨다가 지지부진해져서 애를 먹고 있을 겁니다.

일부 설계회사는 전담부서와 수십명의 인원을 대운하팀으로 뽑았는데 이후 
수개월간 일감이 없어 전체 직원 월급이 잘 안나온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대운하가 4대강 정비로 지난 5월 바뀌었고, 마스터 플랜이 금년 5월에 
나옵니다. 그런데.. FAST TRACK방식인가 해서 이미 7개 지역은 공사를 
진행중이라는군요.
원래는 경부운하였는데 지역안배 차원에서 영산강도 집어넣고 금강도 
넣었습니다. 현재 살아남은 경부운하는 재원상으로 60%가 조금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4대강.. 이라고 해서 큰 강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문학에서는 유역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4대강 유역..
비가 내려서 결국 어느강으로 가느냐에 따라 지역을 경상도, 전라도 처럼
한강수계, 낙동강 수계.. 이런 식으로 나누는 겁니다.
그래서 지방 소하천이 완전 배제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해도 운하도 별로 맘에 안들고 강을 굴착해서 양옆에 제방을 쌓는 
것도 환경적으로 보면 저런 씰데 없는 짓보다는 정말 치수사업에 쓰는게 
요긴할텐데..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4대강에서 소외된 원주지방 국토관리청에서 한강수계인 강원도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려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운하랑 4대강 정비랑 14.1조원으로 같은 금액이니 이름만 바꾼거 아니냐..
라고 하는 의견을 보면.. 일단 재원을 정해놓고 엎어치나 메치나 플랜을 
진행시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 은사님인 윤용남교수님은 참여정부시절 치수사업비를 13조원으로 하는 
선제적인 치수 방재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운적이 있었습니다. 걸림돌은 재원마련, 국회동의, 총괄기관 신설 
등이었습니다.

MB가 엄하게 비슷한 일들을 해주고 있는데.. 국민이 조금만 더 반대를 심하게 
해주면 모로 가다가 원하던 사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섣부른 꿈이 
그려집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