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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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minoru)
날 짜 (Date): 2008년 11월 19일 (수) 오전 11시 14분 35초
제 목(Title): Re: 미네르바 사건을 보면서


>악성루머를 퍼뜨려서 시장을 교란시킨다?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
>니까? 민심을 동요시킨다?  있지도 않은 것을 누구 한사람의
>입으로 교란 시켜서 전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경제가
>흔들 수 있다굽쇼? 귀신이 곡하겠네.
 
>둘중 하나죠. 자기네들이 무식하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던지,
>아니면 결국은 정체 불명의 진리(?)의 힘을 빌려서 대중을 업악
>하는 수단이거나.....
 
>욕을 안할 수가 없어요. X발. 아 이건 욕이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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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해서는 가능했다고 봅니다.

진실이 아닌 루머를 퍼뜨려서 한국 쇠고기 시장을 교란시켰습니다.
민심을 동요 시켰고,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반미성향의 '다함께'와 
'엠비씨 피디수첩'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부분적인 민심교란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우리사회는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경제규모를 갖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언론플레이나 정치적인 술수에 쉽게 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경제는 심리다..' 라는 말이 정책실패의 면피용이나 
이론적으로 도출이 불가능할 때 나오는 말이 아니고
논리적으로 따져본 결론이 '심리적인 측면이 큰 영향을 미친다'
란 의미로 생각합니다.

물론 부도위기의 회사가 정말 부도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부도를
내지만 '부도위기'의 루머 앞에 휘청거리지 않을 회사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요.

정부로서는 개인들의 비관적 전망에 대한 입단속을 하고 싶었을
것이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국가부도의 루머앞에 흔들리는 국가가 되었다는 게 명박탓이기도
하지만 명박탓만은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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