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8년 10월 29일 (수) 오전 12시 57분 21초 제 목(Title): Re: 강만수 후임 추천 강만수 관련 여론을 보니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장관 교체를 주장하고 연말쯤에 개각할 걸로 여기는 모양인데 이거 김치국 마시는 겁니다. 강만수는 이명박의 수족이자 분신입니다. 이명박의 생각과 강만수의 생각은 한배에서 나온 쌍둥이 처럼 똑같습니다. 이명박이 경제 대통령으로서 경제를 친정체제로 직접 챙기는 도구로서 경제부총리를 폐지하고 자신의 경제관의 분신인 강만수를 장관 자리에 앉힌겁니다. 만약 이명박과 강만수의 대통령과 장관 자리를 맞바꿔도 경제 정책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강만수를 바꾼다는 건 경제 친정체제를 포기하는 거고 사실상 경제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장관에게 일정부분 일임한다는 건데 이명박은 지금으로선 추호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다른건 다 장관에게 맡겨두어도 경제분야만은 정권말기까지 끝까지 직접 챙길 생각일겁니다. 그런 이명박은 또다른 강만수 같은 허수아비 분신을 찾기전에는 장관을 바꾸기 어렵고 그런 분신이 쉽게 찾아지는 것도 아니지요. 후임을 임명한다 하더라도 이헌재 같이 자기 소신이 뚜렷하고 카리스마 있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또다른 예스맨을 찾을 겁니다. 그런 타입을 장관에 임명하는 건 곧 대통령은 경제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관한한 전권을 장관에게 거의 일임한다는 걸 의미하는 거니까 그럴 수가 없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