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8년 10월 25일 (토) 오전 05시 51분 41초 제 목(Title): Re: 강만수 후임 추천 이명박은 강만수를 버릴수 없습니다. 명박이는 아직도 우리경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주가 3000, 5000을 달성할 거 라고 굳게 굳게 믿고 있을 겁니다. 현재의 경제대란은 하나님이 '욥'에게 내리는 시험과 고난처럼 참고 견디며 믿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747 의 천국에 들어 갈수 있을 거라고요. 주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듯 큰 상을 내리실 거 라고요. 그런 기적을 이루려면 강만수가 꼭 필요하다고요. 자기도 박정희 처럼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할 거라고요. 이미 주가지수 747의 지옥이 눈앞에 뻔히 보이는 데도요. 강만수를 버린다는 건 그런 신앙을 포기한다는 거고 자신의 신념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를 고치겠다는 건데 이건 개종에 맞먹는 배교 행위 입니다. 레이건식 Voodoo 경제학으로 당선된 대통령인데 그 믿음을 버릴 수 있을 까요? 제가 이명박의 당선을 "적하숭배" 현상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도 그 신도들은 747을 부르짓으면 언제가는 성조기를 단 비행기가 날아와서 무수한 컨테이너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려 무지막지한 부를 나눠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신념에 맞추어 눈앞에 뻔히 보이는 현실을 왜곡하는 기가막힌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걸 '인지부조화' 라고 하죠. 이명박은 그 증상이 너무 심각해서 그정도가 아니라 정신 분열의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