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晴海) 날 짜 (Date): 2008년 06월 21일 (토) 오후 02시 39분 34초 제 목(Title): Re: 최장집 교수는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 >현재까지 다양한 괴담이 있었죠. '미국에서는 소.비.되.지.않.는. 30개월 >소'라느니, '진압과정에서 몇 명이 죽었다'느니, '1000도에서도 불멸하는 >프리온'이라느니. > >전공자는 아니지만, 전공자의 의견들(BRIC)을 참조하니 광우병 위험을 >과장되었다고 보는 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여고생이 "미국 광우병 소, 청와대나 먹으라!"라는 피켓을 들었다고 합시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그것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일 확률은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종의 과대 구호가 되겠죠. 그러나 광우병의 위험에 대한 일부 과장이 있었다 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과 관련된 쟁점들이 핵심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죠. 촛불들이 허구적인 "괴담"에 전반적으로 놀아났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괴담이 아니라도, 의보민영화 등이 훨씬 위험한 일들입니다. >그런 일들이 닥쳤을 때 과거의 괴담후유증 때문에 촛불이 못 모이는 >일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안 모이면 촛불은 켜지지 않겠죠. 현재 촛불이 잦아들어야 의보민영화 반대 촛불이 더 활활 탈 것이라고 단정짓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