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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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8년 05월 06일 (화) 오후 03시 14분 35초
제 목(Title): Re: 광우병 소동 단한마디로 잠재우는 방법


> 음.. cookie 님의 처음 주장은 '단체 급식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금지한다'
> 였는데 '선택의 자유' 쪽으로 주장이 바뀌었네요..? '금지' 와 '선택의 자유' 
> 는 양립이 불가능한건데.. 

뭔가 제글을 잘못읽고 완전히 오해하시는 듯..
 제 첫번째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금지라는게 어떤 자발적 행위를 할 자유를 박탈하기 위해 
금지하라는게 아니라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거죠.
그거야 말로 자유의 보호이지 자유의 박탈이 아니지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만드는 걸 "금지"하는 미수정헌법도
"금지" 이니까 자유를 박탈하는 건가요?

제 첫번째 글의 핵심은 이겁니다

>> 어른들은 미국 쇠고기가  무서우면 안먹으면 되지만
>> 학생들의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
>> 미국 쇠고기가 안전한지 문제가 있는 지 학생들이
>> 확실히 알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 선택의 여지없이 먹어야 한다는 거에는 분노하게 되어있다.
>> 그래서 애들이 이렇게 나서게 된거다.

즉 아이들은 "선택의 자유"의 박탈에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 다른 식재료에서는 정부가 스스로 나서서 '선택의 자유' 를 보장해주는 
> 경우가 없는데 미국산 소고기 문제만 특별하게 그 수준을 '채식과 육식' 
> 수준으로 격상  시킨다는것 자체가 정부 스스로 미국산 소고기 문제를 
> 일정부분 인정하는 것이라고
> 보는데요... 그래서 금지하는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는..

그게 어느쪽 말이 맞는지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죠.
양쪽 주장다 일리가 있고 또 문제점도 있고..
이건 종교와 비슷한 겁니다. 싸워봤자 결론도 안나고...

그러니 각자가 믿는 바를 행할수 있도록 하자는 거지요.
대통령이 기독교인이라고 전 학교에 성경수업을 도입할수 없듯이 
대통령이 미국쇠고기 예찬론자라고 모든 국민이 이를 믿어야 하는 건
아니고 또 믿게 할수도 없습니다.

공립학교에서 기독교나 종교수업을 "금지"하는 것이 
꼭 종교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건 아니지요.
그것이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기위한 조치이죠.
서로가 의견이 다르므로 서로를 존중한다는 거지.

어느쪽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대립하는 화해하기 어려운 
두 주장을 따로 믿는 국민들이 다수 있다는 건 객관적 사실이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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