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7년 12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17분 58초 제 목(Title): Re: 이 정치적 지역주의를 어찌할꼬? >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적 지역주의는 줄기차게 살아 남았다. > 노무현이 그렇게 완화시키려고 노력했던 것을 비웃기나 > 하듯이 동과 서는 그렇게 투표했다. (노무현이 노력해서 > 오히려 역효과가 생겼나?) > ... > 이 정치적 지역주의를 어찌할꼬? 앞 글들을 보자면 정치학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티비나 신문에 나오는 정치학자들의 의견들을 보면 "어떤 이슈가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이다"라는 판세분석이 대부분입니다. 왜 "어떤 문제가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면 해결될 것이다"라는 당위성에 대한 얘기는 찾아보기 어려운 걸까요. 이 글도 그냥 현재의 판세분석과 한탄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게다가 앞 글과 연결해서 보면 좀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노무현의 대연정 제안은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된 사안이었고 이것이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유력한 방안 중 하나인데도 그 당시 정치학자들은 뭘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당위성을 강조한 노무현은 정치적으로 실패한 것이고, 그 결과로서 국민은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하시는데 정치학자들은 그 와중에 뭘 했던 걸까요? 그 당위성에 대한 열렬한 지지로도 모자를 판인데 지역기반이 없는 열린우리당에 유리한 방식이 될 거라는 식의, 역시 판세분석이 주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제대로된 정치학자들도 있을 겁니다. 언론의 문제도 크겠죠. 하지만 한국정치가 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혹은 국민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결국 정치가들 뿐 아니라 정치학자, 더 넓게는 가방끈 긴 소위 지식인들에게도 상당량의 책임이 있다고 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