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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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미칭게이 (냐냐냐냐냐)
날 짜 (Date):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오전 02시 44분 33초
제 목(Title): 한국교육의 문제점은


그냥 잠이 안와서 또 이런 귀중한 글을 찌질한 키즈에 남겨주신다. 

한국사람들이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근데 왜 그렇게 교육제도나 교육자체는 
개판으로 되가는걸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가장 간단하게 말해서 학교의 서열화.. 그것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문제는 학교의 서열화 그리고 그 학교의 서열화라는 것이 학교 자체가 좋아서 
서열화가 되는게 아니라
그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서 학교의 서열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이 어려운데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가 좋은 학원을 평가할때 어떤 학원을 좋은 학원이라고 말하느냐?
그건 그 학원에 들어가서 좋은 성적으로 얻을수 있을때 아니면 최소 자기가 
들어갈때의 성적이라도 유지를 할 수 있는 학원을 좋은 학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대학의 조건은 저게 아니라 다시 말해서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치냐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학생을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대학의 조건이 되어버렸다.

다시 말해서 공부잘하는 애들을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가 한국의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버린 것이다.

서울대 입시안만 해도 물론 서울대 맛갔지만 아직도 서울대는 자신들의 
교육과정 자체를 어떻게 바꾸어서 더 좋은 대학으로 만들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걸 고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학생들을 골라 뽑을 수 있을 것인가?" 이것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교육을 왜 하는가?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 괜찮은 대답이 아닐까?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의 교육은 뭐 그것도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이지만 
단지 좋은 대학에 머리좋은 학생을 잘 골라서 보낼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의 목적은 되도록 많은 국민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그 교육으로 인해서 보편적인 교양을 습득할수 있게 하고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일부의 경우 더 나은 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기회를 주는것.. 
결과적으로 제대로된 교육을 개개인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한국 교육의 목적은 "더 나은 대학을 가는것" 이고 
이것때문에 고등학교까지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것"이 대학 
직전까지의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좋다.

문제는 대학에 있다. 목적이 입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은 "남들보다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 
이라는 그 목적에 충실하다. 이것을 가지고 태클을 걸기는 사실 힘들다. 

대학의 목적은 남들보다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 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오히려 지금 한국의 대학들은 그 목적을 단지 "남들보다 더 머리좋은 애들을 
선발하는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 그럼 머리나쁜 애들은 "아니 그게 뭐가 잘못이라는 말인가? 당연히 국가적인 
목표와 개인 혹은 집단의 목표는 상충될수도 있고 그걸 비난할수는 없는것 
아닌가?"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 그 지적도 맞다. 하지만 전체적인 큰 목적에서 너무나 벗어나는 이기적인 
행동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만일 대학이 스스로 자신들의 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서 더 좋은 학생들을 
뽑아가는 것을 뭐라고 할수는 없을 것이다. 이건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니까.
하지만 지금 대학들의 문제는 교육의 질을 높히는게 아니라 단지 소수점 
한자리라도 더 따져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애들을 뽑아가는 것으로 대학들의 
순위를 높히는 방법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회이고 정상적인 대학이라면 신입생들의 수준이 아니라 졸업생들의 
수준으로 그리고 얼마나 제대로 된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느냐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모든 학원들이 이 
기준으로 운영되어지고 점수메겨졌다. 
이것 자체를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

문제는 대학이다. 
대학에서는 그 대학이 얼마나 제대로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지 제대로된 
학문연구의 요람이 되는지 그것이 주요 평가요인이 아니라..
단지 얼마나 우수한 학생을 많이 선발했는가? 이것만이 주요 평가 요인이고 
이것으로 모든것을 결정하고 있다.

어찌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똑똑한 애들 얼마나 많이 뽑았느냐를 
가지고 좋은 대학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게..
얼마나 제대로된 교육을 제공하느냐에 따라서 대학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어야 
하고 제대로된 대학이라면 신입생들을 선발할때 소수점 한자리 그리고 
출신학교에 가산점까지 줘 가면서 더 똑똑한 애들을 한명이라도 더 가지고 
가려고 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어느정도의 수준만 된다면 적당한 선에서 입학을 시키고 그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것인가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뛰어난 인재로 
만드는 것이 대학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처럼 세밀하게 잘라내어서 학생들을 선발하는게 아니라 조금 무디더라도 
적당한 선에서 애들을 잘라내어서 그런 애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대학의 
목표가 되어야지

소수점 아래 두자리까지 따져가면서 어느대학이 똑똑한 애들을 더 많이 데리고 
갔냐를 따지는 짓을 언제까지 계속 할 것인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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