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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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11시48분29초 ROK
제 목(Title): 게스트(Manstein)님글에 대한 [re]



우선 게스트글 캡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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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anstein)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10시49분11초 ROK

제 목(Title): Re: Cap: 대통령의 허리를 자르자!

도니님 같은 생각이 어쩌면 대통령제 아래서 세뇌교육을 받은 사람이 가지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의 짧은 역사를 돌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국회가 지금의 꼴이 난 것이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한 독재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독재든 뭐든 간에" 잘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논리가 숨어 있었지요. 박정희가 초반에는 잘했는 데, 후반에는 

잘못했다는 궤변도 이런 논리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한나라당이 당나라당이다 뭐다 하는 데.. 김대중이 없는 국민회의.. 김종필이 없는  

자민련.. 상상이 됩니까?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독재자"제 

이기 때문입니다. 국회.. 솔직히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그렇지.. 마음만 굳게 

먹으면, 한나라당 말아 먹는 것 쉽고요. 국회 헌법에는 입법부라고 합니다만, 

국회가 만드는 법안이 어디 있습니까.. 다 정부입법이지. 

도니님의 논리 식이라면, 중소기업들은 다 밀어 버리고, 대기업들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식이 아닐 지.. 

바빠서 나중에. 



Type <Return> Key.

------------------------------------------------- 캡쳐끝 -------

제가 세뇌당하지않았다고 자신할 수 없는 이유는 제가 그런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이죠.  그래도 제나름대로 세뇌안당하려고 발버둥치고 살았습니다.  :>

게스트 (Manstein) 님은 그런 시대를 겪지 않으셨나봅니다. 자신있게
저보고 그런 말을 하실 수 있으니 말이죠. :>

전 당연히 님과 같은 반응이 나오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박통의 평가에
대한 예도 나올것이고, 독재옹호라는 반발도 나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중소기업과 재벌의 예까지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예까지 들어주셔서 말입니다.  정치권력에 관한 이야기와 중소기업, 
재벌의 이야기는 언뜻 비슷하게 들릴지몰라도 전혀 연관이 없어보입니다.  

독재든 뭐든 잘하면 된다란 소리를 하려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그동안 정치판을 만들어온 국회의원들에게 신물이 나서 저런 자들에게 
나라를 맡겨선 안된다고 글을 올린 것입니다. 또 그런 자들을 뽑지않도록
국민의 수준이 높아지길 바라고있기 때문입니다.  제글에도 나와있죠.
국회를 그렇게 만든게 독재자의 압력이라고..그러나 그 압력에 굴복한 것은
국회의원입니다.  무슨말이신지 이해가 가나요?  목숨으로라도 국회의
권위를 지켰던 의원은 없었습니다. 그냥 총칼에 무릎을 쉽게 끓었지요.

이사실은 엄연한 국회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국회의 권위를 다시 
찾으려면, 국회의원들의 불의에 항거하는 의연한 모습으로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게스트님의 글대로 역사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대통령이 손수 권위를 이양해준다?  아니올시다.  국회는 스스로
자기 권위를 찾아와야합니다. 그러기 전까진 국회는 게스트님글에서 직접
밝히신 바와 같이, 입법부의 권위를 망각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행정부와 청와대의 입김에 이리쓸리고 저리몰리는 오합지졸들에 불과하며
그런 자들에게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수는 없다는 말을 한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재든 뭐든 잘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논리에 무조건적인
게스트님의 반감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정말로 멋지게 잘하는 독재가 있다면 쌍수들고 환영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고 법을 지키는 멋진 독재는 플라톤이
꿈꾸던 이상형이 아니던가요?  :> 그리고 멋지게 잘하는 독재는
바로 독재가 아니라 강력한 리더쉽으로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자들은 독재자라고 불리워집니다.  안그런가요?
드골과 이광요는 강한 지도자이고 이승만, 박통과 전통은 독재자로
분류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세뇌라....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얼마나 제가 세뇌를 
당하고 살았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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