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5년 12월 23일 금요일 오전 04시 24분 07초 제 목(Title): Re: 황우석과 정치적 조작 주루루 달린 리플들하고 별 상관이 없는지 모르지만... 청해님 원글에서 얼추 agenda setting이란 걸 배워 가지고 오늘 써먹었습니다. ^^ 키즈 송년회 끝나고 돌아오다가 x밍네 하고 한 잔 더 하고 늦게사 택시를 타고 오는데, 여의도를 통과하면서 mbc를 지나는 겁니다. 아무래도 황교수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좀 이야기 하다 보니까, 연세 상당하신 택시 기사 분 뭔가 횡설수설 이상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의도하는 방향하고도 다르고 결론도 안날 것 같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까 생각하다가, 여기서 '적절한 agenda setting'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전 같으면 말을 끊거나 등등 거칠거나 반발을 사는 방법으로 화제를 제가 원하는 쪽으로 돌렸는데, 이번에는 부드럽게 연결지을 수 있었네요. 그래서, 황교수는 과학&학문적인 교수가 아니라 정치&사업적으로 접근해서 쉽게 말해 뻥카만 몽땅 날려서 세계를 기만한 사람인데, 가만 놔두면 외국에서 밝혀가지고 더 망신 살 뻔 한 것,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밝혀서 그나마 망신을 덜 수 있었다... 등등... 열심히 말한 결과, 내릴 때 기사 분이 "좋은 이야기 잘 들었다"고 이야기해 주시더라구요. ^^ 생각해 보니까 agenda setting하고 연관되는 거 맞나 싶기도 하지만, 어째거나 여기 글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군요. ^^ @청해님도 키즈 송년회도 오시지... ^^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