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오전 08시 55분 50초 제 목(Title): Re: 역사적 기록; 노무현의 말 1996년까지의 학생운동과 거의 아무 상관이 없이. 인터넷과 촛불시위, 전에 볼 수 없었던 참여계급 등 새로운 집회의 양상이 나타난 것이 2002월드컵. 그때는 그저 광장이란 것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의 한풀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실제로 그 사람들이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폭행하거나 취향을 일정하게 몰아간 것은 별로 없었지. 당황한 언론이 뒤따라서 그런 걸 하려고 했지만 안먹혔죠. 이후 노빠들이 지나치게 격정적인 어조로 환상을 전파하면서 거리로, 인터넷으로 내달릴 때 이것 위험하다고 진실을 보자고 했었죠. 저는 노무현이 "뻔뻔스런 강도행위"(해럴드 핀터 표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도, 그리고 황우석문제를 그냥 덮자고 할 때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지난날 환상을 퍼뜨리던 사람들 일부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겠지요. "뻔뻔스런 강도행위"에 노무현이 뛰어들 때, 바로 그 때 이런 집회가 필요했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죠. 하지만, 전보다 축소된 규모였지만 노무현의 탄핵때는 이런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구악을 무찌르기 위해서 이정도의 집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참 기뻐서 어느 회사 카피의 '대한민국은 이미 변하고 있습니다'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죠. 그리고 황우석사태. 앞으로는 또 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