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05년 9월 8일 목요일 오후 04시 33분 29초 제 목(Title): Re: 한단고기, 그 비참함에 대하여 사서들의 기록을 무작위로 베꼈다는 가정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제가 베끼더라도 -_-; 정리 잘 된 사서 한권 골라잡고 거기 내용을 집중적으로 베낄 겁니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원래의 사서가 커버 안하는 시대는 일식 기록도 없을 수밖에 없죠. 일식이 기록된 시대에 긴 공백이 있는 것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고, 일식 관측 위치가 무작위적이지 않은 이유도 마찬가집니다. ================== 이런 반론에 대해서도 이미 박창범 교수의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중국 책에 없는 독자 기록이 있다는 점, 중국 책에 나와 있는 기록은 중국의 한 책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책에서 발견된다는 점, 어떤 한 책의 기록을 베꼈다고 가정해도 하필이면 한 곳에서 잘 관측되는 현상만 골라서 베꼈다는 점 (중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일식 기록을 모았을 때 우리나라만큼 집중적으로 한 부분에서 관측된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관측 기록은 각각 다른 곳에서 관측한 기록을 모아놓은 것으로 드러난다는 점, 베꼈다고 가정했을 경우 원본 기록의 실현율보다 베낀 기록의 실현율이 더 높다는 점 등등.. 그냥 제 머리 속에서 기억나는대로 반론을 썼으므로 혹시 잘못 기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