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구르미 (구르미) 날 짜 (Date): 2005년 8월 6일 토요일 오후 01시 04분 02초 제 목(Title): [펌] EBS 방송공지 -창공의 대통령,지상의 http://www.ebs.co.kr/homepage/?category=A02B06C02D01E00&progcd=0001822 ---- [똘레랑스 - 차이 혹은 다름]96회 방송내용 ▣ 방송일시: 2005년 8월 9일(화) 밤 11시 40분 ~ 12시 30분 ▣ 부 제: 창공의 대통령, 지상의 노동자 -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 어떻게 볼 것인가. ▣주요내용 1.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파업에 이르기까지. 7 월 17일 인천 연수원에서 시작하여 24일 속리산의 한 유스호스텔로 자리를 옮겨 계속되어온 그들의 파업. 8월 1일자로 파업 동참 행렬은 전체 조합원 527명 중 이미 4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파업에 돌입한 시기는 항공사 최대 성수기라는 여름 휴가철. 이어지는 결항 소식에 공항에 나온 시민들의 분노는 높아만 지는데. 노사 양자간에 끝끝내 합의를 볼 수 없었던 부분은 크게, 비행시간 축소와 월휴무일 확대, 그리고 노조에게 자격심의위원회 의결권 중 1/4을 줄 것 등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왜 절대 받아줄 수 없는지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회사. 40여차례의 단체교섭 동안에 사측으로부터 교섭 제안이 온 것은 고작 한 두 번. 결국 조종사들은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종간을 놓아버렸다. 불편을 겪게 된 승객에겐 죄송하지만, 꼭 지금이라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참아왔을 뿐이라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2.그들의 요구는 정당한가? 인 사경영권 침해를 주장하며 노조 요구 중 일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회사. 노사간의 팽팽한 대립과는 별개로, 연일 언론매체와 누리꾼들은 조종사노조의 파업에 비난의 화살을 쏘아댔다. 법적으로 근거가 명확한 합법적 파업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들은 이렇게 비난 받는 것인가? 이에 대해 언론노조 김기호 선전홍보실장은 언론을 통한 여론몰이가 노조 주장의 정당성을 훼손하여 협상을 일방에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전략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와 똑같은 상황은 지난 해 LG 칼텍스 노조 파업에서도 똑같이 전개되었고, 그들 역시 귀족노조라는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으며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뿌리가 단순히 한 항공사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라는 사건이 아닌, 고임금 노동자들이 근로조건개선과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에서 비롯되었다는 진단을 내린다. 이렇게 분분한 논란과 비난 속에서도, 노사간의 협상은 수차례 결렬만을 거듭하는데... 3. 조종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그러면 과연 조종사란 어떤 직업이고, 그들의 노동 환경의 실상은 어떨까? 단체협상 과정 중에 있는 대한항공 국내선의 김용두 기장을 좇아, 조종사의 일상 및 본인과 가족들이 겪는 직업적 스트레스에 대해 들어본다. 김용두 기장의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고, 조종사들은 자신들의 임금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절반은 생명수당에 해당하는 비행수당임을 역설한다. 그밖에도 조종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1년에 네 번씩 매년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테스트들. 그만큼 위험부담과 자격 유지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외국 항공사에서는 국내 항공사에 비해 조종사 운행 규정이나 복지 부문의 단체협약안이 한층 구체적이다. 문제는 차츰 항공사 내 조종사와 다른 노동자 집단 간의 갈등인 양 일파만파로 번지고, 조종사 노조원들은 여론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됐던 골프채, 음주검사, 영어테스트에 대한 진실을 밝히며 여론과 무책임한 언론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다. 이런 와중에도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함께 있는 동료들과 멀리서나마 응원해주는 가족들. 비행이 아닌데도 생이별이 돼버린 조종사 노조원들의 가족들이 연수원을 찾아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4. 파업 장기화, 무엇이 문제이며 그 해법의 실마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결 국 파업은 노사 양측에 상처를 남겼다. 회사측은 절대로 밀릴 수 없다는 태도로 조종사들의 장기파업에 대비하며 대규모 결항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고, 속리산 숙영지의 노동조합원들 역시 사측과의 대화에서 어긋나는 의견만을 확인할 뿐이다. 이 와중에 사측은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구하기에 이르고, 경영자 단체와 노동자 단체는 앞다투어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사건은 전면 대리전의 양상으로 치닫는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1998년 괌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 유족들의 시선은 남다르다. 항공사와 조종사에게 애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들. 비행 안전을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안전에 보탬이 된다면 사측도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세계 항공사 조종사 노조 파업 사상 최장의 기록을 남겼다는 이번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파업. 노조원인 조종사들도 이 파업을 통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그들 역시 이전에는 몰랐지만, 자신들이 노동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번 파업. 과연 해법은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해 노사관계론 전문가인 항공대 김강식 교수는 노동자에 대한 사용자의 관점 변화가 필요하며, 한층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책임은 상대적으로 사측에게 더 무겁다고 조언한다. 사측의 적극적인 교섭 제안, 노조의 열린 태도와 열린 마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의 회복만이 이 사태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 제가 퍼온 게시물 35708번이 기억나실려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