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5년 8월 3일 수요일 오후 05시 11분 34초 제 목(Title): Re: 조종사 피로와 관련한 미하원 청문회 >무리하게 골프를 치면 피곤"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골프가 휴식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지요. >탁구나 배드민턴을 쳐도 "무리하면" 피곤할 수 있습니다. 골프건 탁구건 그런 건 무리까지 하지 않아도 피곤해지는 스포츠입니다. 무리는, 운동을 휴식이라고 주장하는 게 무리이겠지요. >저는 추가승무원이나 편승승무원으로 비행기 탑승하는 시간은 일종의 반갑지 >않은 연장근무(overtime)이라고 봅니다. 적절한 수당을 지급해야겠지요. >편승시간의 경우 비행시간에는 포함하되 비행경력에는 포함하지 않는게 >합리적이겠고 조종사인력을 확충해서 편승시간이 생길 소지를 대폭 줄이는게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일 듯 합니다.그런 점에서 안전운항보다 경제성,수익성을 >앞에 내세우는 악덕 자본가에게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라면 비행수당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보겠습니다. ^^ 이동시간(Deadheading Time) 을 조종시간과 동/일/하/게/ 비행시간에 포함해야 하고 동/일/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는데, 저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비행시간에는 동일하게 포함하고, 수당은 오히려 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시겠다는 대답이 되는데요, 맞죠? 우선, 초과근무(overtime)는 일의 내용과 노동의 질이나 강도가 같거나 비슷한 것을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 할 때에나 쓰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일에 그런 용어를 사용해서 마치 다른 초과근무(시간외근무, 잔업)와 마찬가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뭇 기만적으로 보여서 우스울 뿐입니다. 적절한 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 없습니다. 파업조종사들의 요구가 과연 적절한가 하는 게 문제이지요. 우선 편승시간(augmented time)을 포함한 비행시간과 데드헤딩을 합쳐서 근무시간으로 봐야 합니다. 비행시간을 기본근무라고 하고 데드헤딩을 초과근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그리고 일의 내용과 질 등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데드헤딩시간은 적당한 비율의 일부만을 근무시간에 포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정한 근무시간을 넘기는 일을 했을 때에야 비로소 overtime이란 말을 쓸 수 있는 것이고, 초과근무수당을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비행시간이란 게 기본근무시간을 말하는 것도 아닌데, 비행시간 외의 것이라고 초과근무수당으로 150%를 지급하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일 뿐이지요. 한편, 아시아나 사측을 안전운항보다 경제성,수익성을 앞에 내세우는 악덕 자본가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가 뭔가요? 안전을 도외시한채 수익만 챙겼다면 비난해 마땅하겠지만, 아시아나가 안전을 등한시해서 사고를 냈다든지 하는 비난의 근거가 있습니까? 일정 이상의 안전이 보장되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기업 경영의 기본이고 목적이기도 한데, 수익을 추구하는 게 뭐가 잘못이라고 악덕 어쩌고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주장은 그 주장의 근거가 합리적일 때에만 주장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주장은 그저 꼴리는 대로 땡깡을 부리는 것일 뿐이죠. >aileron님께서 더 자세히 조사해보지 않고 일부만 >얘기하셨는데 지금 파산위기에서 간당간당하고 있는 델타항공의 경우 >직계가족에게 국내선은 무조건 공짜이고 국제선은 몇장인가를 공짜로 주고 그 >이상은 75불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1등석에 자리가 있으면 주고 없으면 >coach석을 타게 된다고 합니다. 집이 괌인 애가 늦잠자서 비행기를 놓쳐도 >태평하길래 놀랐었는데 법적 보호인(Guardian)이 델타항공에서 일한다고 다음 >비행기 타러 가더군요. 몇장인가를 물어볼려고 했는데 대답해주실 분이 휴가를 >가셨다고. ^^ 이는 조종사뿐 아니라 게이트에서 일하는 직원에게도 주는 >혜택입니다. 이런 경우 Robotec군식의 가격 산출을 빌리면 무한대의 >혜택이지요? 그런데도 파산위기의 항공사가 그런 혜택을 아직도? 그따위의 비정상적인 요구를 들어주니까 파산위기에서 간당간당하고 있겠지요. 구르미님은 아시아나도 그따위의 요구를 들어줘서 파산위기에서 간당간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 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