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5년 7월 23일 토요일 오후 09시 40분 22초 제 목(Title): Re: [펌] 존경하는 기장님 >parkeb님의 글이 한 예가 되겠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국외자인 사람들(저를 >포함하여 키즈인, 더나아가 네티즌들)이 내부사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한 채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겠습니다. 퍼온 글 말고 이 보드에 직접 글을 쓴 사람들의 글 중에,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성급한 판단을 내린다는 표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구르미님 당신 자신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항공사들이 이동시간을 조종시간과 동일하게 비행시간에 포함시킨다느니, 다른 항공사들의 그런 판단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거라느니, '외국인 조종사 채용 동결 및 채용시 노조 동의' 주장이 적절한 요구라느니, 골프채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해주는 것이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느니 하는 얘기들이야 말로 그런 소리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예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남에게 그런 같잖은 소리를 하는 시건방은 그만 좀 하고 그런 말일랑은 제발이지 님 자신에게나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많은 경우 실제 노사간의 협의과정에서는 거의 쟁점이 되지 않거나 >부차적인 항목들이 충분한 설명없이 소개되어 국외인들의 "마음에 와닿"으면서 >논쟁의 흐름이 일방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 노사간의 협의과정에서는 거의 쟁점이 되지 않거나 부차적인 항목"이란 게 대체 어떤 것들을 말하는 겁니까? 출장지 호텔 골프채 비치, 해외 별거가족에게 비즈니스석 등 항공권 14장 지급, 기장에게 객실승무원 교체권 부여, 비행임무 전 약물 및 음주 검사 중단, 여성 조종사 임신시 2년간 임금 100% 지급, 기장 승격시 영어시험 조건 폐지, 등과 같은 것들이 그런 것들이란 인가요? 조종사 노조 지들이 스스로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같잖은 요구들 마저 긍정적으로 보고싶어하며 일방적으로 편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확한 사실의 적시 없이 함부로 그런 식으로 몰아붙이면 안되죠. >김미화씨의 아시아노조 부대변인 이상준 부기장과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영어실력이 랜딩순서가 밀리게 한다거나 하는 것은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며 >그런일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야 이상준씨의 이야기도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긴 마찬가지이겠죠. >22일자 진중권의 SBS전망대 1부 마지막 부분에서 이상준 부기장이 인터뷰를 >하는데 채혈에 의한 음주검사에 관한 문제는 몇가지 오해가 있었고 사측의 안을 >노조측에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음주측정에 관해선 처음엔 측정방법을 문제삼은 게 아니고 측정 시간을 운항전에서 운항후로 해달라고 요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숙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비행을 한 후 운항시간으로 시간을 번 후 나중에 음주측정을 하겠다는 속셈을 가진 그야말로 개좆같은 요구였죠. 그러다가 그런 요구에 대한 비난이 일자 슬그머니 채혈검사가 어쩌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채혈검사 이야기 마저 허위사실이지만요. >1. 아직도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정서는 노동자의 노동3권을 기본권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자본가들은 노동조합을 협상의 상대로 여기기 >보다는 회피,무시하거나 암중으로 노조파괴공작을 일삼는 것을 선호한다. 노조측의 요구안들이 가진 비양심적적이고 불합리한 면들을 따지고 있는데 무슨 그런 엉뚱한 발언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을 뿐입니다. >2. 단체협상이란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노사간에 >계약사항으로 동의하는 과정이며 작업장에서 벌어지는 애로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노측과 사측이 동등하게 협상에 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누가 그럴 수 없게 방해하기라도 했나요? >3. 저는 조종사 노조의 입장과 논리를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며 그들을 대변해 >줄만한 정보와 판단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무료항공권,골프채비치 같은 경우 흔히 공장노동자들이 탁구채,탁구대,족구장 >등의 운동공간,시설들을 요구하거나 철도노동자들이 가족들의 무료철도 >이용권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몇가지 판단 >근거를 들 수 있다하더라도 과연 스스로에게 어느정도 설득력을 갖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항공사들이 이동시간을 조종시간과 동일하게 비행시간에 포함시킨다느니, 다른 항공사들의 그런 판단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거라느니, '외국인 조종사 채용 동결 및 채용시 노조 동의' 주장이 적절한 요구라느니, 골프채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해주는 것이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느니 하던 것들은 판단하고 주장한 게 아니고 뭔데요? 잘못된 정보와 판단기준으로 편들기에 열올릴 땐 언제고 지금와서 무슨 그런 슬그머니 발뺌하는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4. 노동자의 근로조건,권익향상은 항상 외부에서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단결해서 요구해서 얻어내기위한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노동자가 아무리 임금을 많이 받더라도 저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누가 투쟁하지 말랬습니까? 누가 임금 많이 받는다고 도덕적으로 문제라고 한 사람이 있기라도 합니까?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주제에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니 뭐라고 하는데, 왜 자꾸 엉뚱한 이야기로 문제의 본질을 오도하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이번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경우 "이익단체"의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노력에 전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그런 노력이 어디에 있었는데요? 정말 황당하고 우스울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