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Robotec () 날 짜 (Date): 2005년 7월 22일 금요일 오전 07시 03분 03초 제 목(Title): Re: [펌] 아시아나항공 파업관련 논쟁을 보 g 모군이 퍼올린 주장에는 좀 말이 안되는 것들이 있군요. ======================================================== >또한 더 많은 항공권 제공 요구도 그렇게 무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열차 >기관사와 그 가족이 열차 승차와 관련한 혜택을 받는 것이나 교사들의 자녀들이 >학비에 대한 부분적 면제 혜택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쨌든 이 요구를 >비롯한 많은 실리적 이해가 걸린 상당부분을 결국 노조 측에서 철회했다. ================================================================== 아무리 그래도 조종사 노조의 무료 항공권 지급 요구를 철도 노동자나 교사의 경우에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누가 들으면 지금은 무료 항공권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겠군요. 현재 1년에 한번씩, 해외 선진 항공사 시찰 명목으로 조종사 부부에게 1등석 항공권이 2장씩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노조의 요구는 4인가족 기준으로 1년에 14장의 무료 항공권을 지급하라는 것입니다. 수천만원의 가치가 있는 요구입니다. (회사에서는 5천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합니다만, 이건 좀 과장한 것 같고, 2천만원 정도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철도 노동자 가족이 철도 이용시 받는 혜택이 과연 이정도의 가치가 됩니까? 교사 가족의 받는 교육 혜택이 이정도가 되나요? LG 직원이 LG 제품 싸게 사고, 현대 자동차 직원이 현대차 싸게 사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 조종사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무료 항공권 형태의 혜택은 다른 어떤 노동자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무료 탑승권/자사 제품 할인권 등등과 비교하더라도 더 가치가 큰 것입니다. 이를 감사할 줄 모르고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후안무치한 요구로군요.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하는 요구라고 해서 모든 요구가 다 정당한 것은 결코 아니란 것을 노동 운동하는 분들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나중에 철회를 했다고 해도, 처음부터 이런 개념없는 주장들을 요구 조건에 내걸 정도의 투쟁이었다면, 그 정당성을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