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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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1998년03월16일(월) 09시37분34초 ROK
제 목(Title): 게스트님께.


제가 글을 쓴 동기는 님이 헤딩님의 글에 다신 리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

> 싸움은 바라지 않지만 님이 말하는 빈정거림
> 은 자기 기분에 들지않으면 다 빈정거림입니까?
> 제가 보기에는 빈정거림에 대한 대응방법이 아
> 니고 자기 마음에 않드는 글을 보았을때의 대응
> 방법이군요 (제 글의 RE를 보았을때)

님의 관점에서는 이 글이 마음에 안드는 글을 보았을 때의 대응방법
이지만 제가 보기엔 헤딩님의 리가 달린 게스트의 글은 몰라서 쓴
글도 아니요, 게스트의 동기는 오직 '김대중 정권 싫어' 이므로 이에
대해 일종의 '나도 너 싫어' 이렇게 답한 것입니다. 이걸 가지고 님은
헤딩님의 관점을 님의 관점에 맞추어 이리 잘라내고 저리 잘라내서
헤딩님을 자기 마음에 안드는 글을 보았을 때 빈정댄다고 표현하셨
습니다. 그런데 윗글에서 바로 보이다시피  님이 오히려 '님의 마음에
안드는 글을 보았을 때 빈정대고' 계십니다. 남의 모순은 보이고 
님 자신의 모순은 안 보이십니까?

제가 두 문장을 썼습니다.  첫 문장입니다.
"님은 애정없는, 작게는 관심없는 사람에게도 실망합니까?"

첫문장에 대해서 님이 답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인용합니다.
> virt님 말씀대로 아예 애정도없고
> 관심도 없다면 실망도 없을지 모릅니다
> 하지만 실망이라는거에 그 두가지가 모든 조건
> 은 아닙니다.
> 그럼 저기 hshim님의 글을 볼까요. 그 분의
> 글이 무슨 뜻일까요? "나한테 희망을 언제
> 가졌다고 니가 실망하냐?" 이 뜻 아닙니까?
> 제가 잘못 이해하는겁니까? 제 답글은 꼭
> 그 사람을 잘 알고있고 그 사람에게 희망을
> 가져야만 실망할수 있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 '어떻게'가 아니고 '무엇에'입니다
> 이 세상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실망할수
> 있습니다 제가 언제 그 사람에게 애정이 있
> 어서 실망했을까요? 님은 그런적이 단 한번
> 도 없습니까?

전 제가 실망하고 분노할 때마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를 썼습니다.
세상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아가고 나의 아버지와 가족이 겪어온 굴곡의
인생들을 알아가고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세상에 실망하고 분노했습니다.
좀 더 커져서 이렇게 모순덩어리인 세상이 그래도 굴러가는 것을 보면서
전 그 대상에 실망하고 분노할 때마다 관심을 끊자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안되더군요. 난 그 대상인 이눔의 세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썼던 표현, 님도 쓰는 표현 '애정이 있어서' 실망하고 분노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애정없는', '관심없는' 대상들이
어떻게 되든간에 실망안합니다만, '애정있는', '관심가는' 대상들이 
저의 희망을, 기대를 무너뜨릴 때 전 실망하고 분노합니다. 
전 저의 경험속에서 분노의 재 속에서 애정이, 실망의 폐허 속에서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님께서 물으셨죠? 애정이 없는 사람에게 실망하는가.

제 관점에서는 애정이 없으면 뭘하든 관심없습니다. 그가 잘못된다는
것을 알면 측은지심으로 안됐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비판에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욕설에는 화를 냅니다.
제가 님의 말을 곡해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제 글의 관점을 부인하고 
저를 능멸하고 계십니다. 네? 지금 누가 화를 내야 제대로인 상황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님은 지금 너무 혼자만 화를 내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님은 지금 냉정한 척 하시지만 님의 분노는 사실 두번째 문장에서
비롯되었을 것 같군요. 님의 제글에 대한 두번째 리입니다. 

저의 두번째 문장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 눈에는 모든 게스트는 같습니다."

이 글이 게스트를 '밑으로 깔아보면서' 다 똑같다고 단정조로 말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위 말은 님의 신분을 드러내
보이라고는 읽히지 않습니까? 그럴리가 만무합니다. 님은 이미 저를
다 규정지어놓고 타도의 대상으로 몰고가기 바쁘니까요.  제가 님에게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를 님은 모를 겁니다. 님의 어투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그런 뜻이 없었다고 해도 님은 여러 부분에서 곡해와 왜곡,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빈정거림, 그리고 님도 인정하셨다시피,

> 전 님의 글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모욕을 느꼈다면 스스로 생각해
> ...

비난을 하셨습니다. 전 님이 논쟁을 하고자 하신다면 가장 피해야 할
감정대립을 스스로 초래하시면서 책임은 남에게 전가시키는 모양을
보면서 님에게 리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 헤딩님과 제 관점에
서는 적절한 반문과 요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메일 어드레스라도 주시고 님의 표현대로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하시지요.
님은 교묘하게 글을 비난했다고 하시지만 글이 편협한게 아니라 제가 편협
하단 뜻이지요? 그러니까 저를 비난한 것 맞지요? 

게스트로 들어오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저도 안타까와 하고 키즈의 파행적
인 운영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님이 얼마나 아실런지 모르
겠는데 그동안 키즈에서는 게스트임을 빙자하여 남을 비방하고, 욕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사례가 매우 많았으며 가까운 어나니 보드를 가도(어나니는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음에도) 키즈의 인물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인격모독(누구를 창녀다 라고 말하면 인격모독이겠지요?)
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스트님이 누군지 이메일 어드레스
라도 알고자 한다는 게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되십니까? 

게스트의 글의 보호에 대한 제 관점은 필요없는 글은 지워도 된다 입니다.
남을 욕설한 글을 지우는 정도에서 전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곳곳에서 게스트의 글이면 무조건 지워지는 사태가 재미
로 일어난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재미로 매일같이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그렇게 지워댈까요. 제 생각에는 원한입니다. 게스트에게 데이고 물리면서
내린 결론이 보이게 말자인 어느 키즈 유저의 행위라고 추측합니다. 
그의 행위를 막을 방법을 전 모릅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아도 전 그에게
지우지 말라고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 방법이 게스트에 대한
유일한 대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님이 실망하시는 헤딩님은 게스트의 글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
하시고 실제로도 실천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제 맺습니다. 더 쓰고 싶지 않습니다. 님이 찾아보시면 저의 글과 저를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저는 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어떠한 
남이 지는 책임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라가 망해가는데 이런 감정싸움이나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볼 때
매우 화가 납니다. 다른 일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미래를 물고 늘어지고 나이든 사람은 과거를 물고 늘어진다. 현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래나 과거를 만들어낸다. 노인들의 미래는 과거이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금'을 통해서인데, 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에 묶여
있어야 편안하리만큼 무력하다. 과거와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울고 꽃은 핀다. 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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