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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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jhan ( 한바다)
날 짜 (Date): 1998년02월22일(일) 10시43분28초 ROK
제 목(Title): Re: 악을 합리적으로...


    나쁜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나이 어린 자 들로부터 적잖게 수모를 겪곤한다.
    세상은 참으로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결코 그런 나쁜사람의
    나쁜 생각을 용납해 주는 것이 "사랑"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쁜 생각을 지닌 사람에게는 그 사람을 위해서도 (사랑의) 매를 들어야 한다.
    더 나빠지는 것을 멈추게하기 위해서도 합리적인 질서를 가지고 응징해야 한다.
    (깡패 매음 인신매매 사회오염, 비겁한 데모를 처벌 못하는 것은 썩은 사회다.)
    나쁜 사람들의 범죄와 폭력 선동, 무질서가 너무나 사회에 오염돼 있는듯 하다.
    그래서 어린 자녀세대를 볼 적마다 과연 우리가 무얼 했는가하고 자문해 본다.
    그래서 죄인된 인간에게는 그리스도교와 교육, 그리고 윤리가 필요 한것 같다.
    ...


아무래도 키즈와 같은 통신 상에서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나름대로 
적고 넘어가는 것이 시몬드님의 "나쁜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나이 어린 자 
들로부터 적잖게 수모를 겪곤한다"는 '억울함'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우리?)가 알고 있는 키즈는 열린 사회(공간)이다. 열렸다고 함은 각기 
키즈인의 관점과 의견이 자유로이 왔다리갔다리 할 수 있다는 개방성을 뜻한다고 
둥그러니 해석할 수 있겠다.  좀 거창한 감도 있지만, 이런 의미에서 키즈는 
다원주의적이다고 말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한다, 종종. 

시몬드님에겐 미안하지만 키즈 안에서의 의견 나눔과 자신의 관점을 드러내는 
데는 '권위'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40대의 의견이 더 깊이가 있거나 
목사의 예수에 관한 이야기가 더 정확하다든지 하는 것이 없단 얘기다. 
자기 의견의 무거움은 자기 자신이 대화와 논리와 사실로 만들어 내는 것이 
'키즈'의 상식이다.  시몬드님의 생각이 나쁜 것인지 좋은 것인진 모르겠지만, 
열린 공간에서 대화를 한다는 상식을 가지고 '억울함'에 대해 찬찬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오고가는 것.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주고 받는 것.  뭐, 이런 게 있어야지 
개소릴해도 정이 가는 것이고 개소리의 개소리됨을 알 수도 있는 것이지 (개소리가 
영양가가 있기도 하는 것이니까).   "어린 것들이..." 하시면서 '니들은 주는 것 
받아나 먹고 소화시켜라'는 식으로 낼름 자신의 소리만을 큰소리로 외치게 되면 
이게 멍멍거리는 소리가 될 확률이 다분해진다.  의견이란게 혹 다를 수도 있는 
것이고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니, 대화를 하면 함께 고치고 찾아가는 묘미도 생겨날 
거고.   난 세상이 참으로 나쁜 사람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키즈는 더 하다.  "자신이 열려만 있으면 그래서 대화만 할 수 있으면 세상은 
온통 상식적인 예쁜 사람들 천지더라" 는 콩고 속담이 시몬드님에게 살 맛나는 
키즈생활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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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matters because of Beauty. --Alfred N. White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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