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01월09일(금) 08시21분25초 ROK 제 목(Title): 한국갱제가 요모양이 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Symond 같은 작자들이 꽤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게다가 40대 50대엔 얼마나 더 많을까? 이나라를 호령하던 윗분들 중에 저런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노조=빨갱이 라고 생각하는 노인네들 참 많이도 보았다. (물론 그런 생각은 학교에서 세뇌받은 어린 중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되었던 과거가 있다.) 몇년전이지? 2년인가 3년인가? 그 때에 전국의 뜻있던 젊은 교사들이 단체로 모가지가 짤리고 경찰에 쫓기던 시절. 그것도 교사노조가 없는 나라. 교사노조한단 말만 했다간 빨갱이로 몰리던 시절이 아주 옛날로 생각되나? 아니다. 얼마 안되는 요 몇년간의 일이다. " UNION " 이란 말엔 아무 감흥도 없다가 " 노조 " 란 말만 나오면 다 잡아들여 란 말을 하던 사람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이란 곳은 다른나라보다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게 떨어지지도 않는 그렇고 그런 나라다. 그리고 과거에 연연하면서도 지저분한 과거청산엔 유달리 거부감을 느끼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직도 Symond 같은 작자의 생각이 꽤나 먹혀들어가는 곳이 우리나라다. 잘산다는 나라를 보자. 노조란 조직은 경영자에겐 껄끄러울지 몰라도 당연히 존재하는 곳이다. (아 여기서 갑자기 왜 프랑스 영화 '제르미날' 이 떠오르나) '정리해고' 란 제도는 어차피 우리가 감수해야만 할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책임의 근원은 재벌-정경유착-금융-언론의 합작품이지만 이나라의 노동자, 서민, 학생들도 책임을 전적으로 피할 순 없다. 그 하나의 댓가가 '정리해고제를 받아들이는 것' 일 수 밖에 없다. Symond 같은 이의 생각이 하루속히 소멸해갔으면 한다. 그리고 밝고 젊고 건설적인 생각들이 30대 40대 50대 들의 입에서 이나라의 위정자와 경영인들의 입에서 자주 흘러 나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날이 과연 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