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X-FiLe (비밀덩가리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9일(금) 06시02분42초 ROK 제 목(Title):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께 바라는 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님. 드디어 우리 국민은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권력을 독점하고 국민들을 유린해온 친일 반민주 세력들에게 우리 국민은 기여이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야 말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님의 승리 확정 소식을 들으며, 광주 금남로에서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을 우리 의 또다른 형제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저절로 감격에 목이 메어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님. 오랜 시련을 겪으며 기여이 정권교체를 이루신 당선자님께, 역시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투표의 의미는 잘못된 정권은 이제 국민에 의해서 심판을 받을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긴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승리입니다. 이점을 임기 마치시는 날까지 간과하지 말아주십시오. 김대중 당선자님께 앞으로 몇가지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나라를 동강 내버린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당선자님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게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은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더 극심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선자님께서는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이셨기도 하지만, 어떤점에선 어느정도의 수혜자임도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대선때까지 한지역의 정권에 일방적으로 당해온 호남인들의 정서를 이해하신다면 이번 선거에서 당선자님을 반대하는 표를 90%가까이 던져놓고도 귀하의 승리를 지켜봐야하는 영남인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실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지역감정이라는 말이 이나라에서 다시는 발붙이지 않도록 어느 특정 지역에서 비정상적인 지지율이 다시는 국민들 사이를 괴리 시키지 않도록 임기 끝나시는 날까지 노력해 주십시오. 둘째. 바닥에 떨어진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직접적 패배 요인을 그들의 경제 실정에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당선자님을 지지한 또 많은 유권자들은 귀하가 이런 경제 난관을 잘 극복하시리라 믿고 당선자님께 표를 던졌습니다. 당선자님께서는 지난 대통령 합동연설 3차토론회 말미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를 그동안 선택하지 않은것은 이런 경제 난국에 쓰기 위해서 지금까지 나를 남겨놓으신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선자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당선자님을 선택한 우리 국민의 경제 회복 여망을 어께에 걸쳐메시고, 임기 마치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시리라 기대해봅니다. 당선자님이 인생의 대부분을 민주화투쟁을 위해 보내셨다면, 이제 남은 인생은 우리나라의 경제 회생에 투진하셔서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시기를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세째. 내각제를 보류해 주십시오. 당선자님께서는 그동안 매 토론회마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합의사항이라 할지라도 내각제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씁하셧습니다. 당선자님은 줄기차게 대통령 직선제를 주장하셔온 분입니다. 이번 대선때 내각제 세력과 손잡음으로서 저를 비롯한 많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킨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우리 국민 대다수가 아직 내각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잇다는 것을 잘 알고 게시리라 믿습니다. 당선자님께서 토론회에서 줄기차게 주장해오신, 국민이 원하지 않는 내각제는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지켜 주십시오. 앞으로 그 문제에 많은 진통이 있을거라고 에상 합니다만, 국민의 정서가 전혀 반영안된 정치세력의 규합으로 인한 내각제 실시는 많은 국민들이 당선자님께 등을 돌리게 되는 원인을 제기 할지도 모릅니다. 굳이 내각제 합의 사항의 준수가 걸리신다면 국민투표를 부쳐서 거기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주시면 하고 바라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당선자님의 맹폭적인 지지자 였기는 하나, 앞으로 당선자님이 국정을 해 나가실때는 다시 준엄한 비판자의 역할도 감당할 것입니다. 항상 당선자님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을 의식해 주십시오. 아아 1997년 12월 18일!!! 우리국민은 다시 역사에 큰획을 긋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승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오늘처럼 자랑스러운 때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