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X-FiLe (비밀덩가리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5일(월) 21시37분00초 ROK 제 목(Title): 이회창 지지자들을 보면... 내가 만나보고 여기서 토론해본 이회창 지지자들의 사유는 크게 다음과 같았다. 첫째. 기득권 부유층 정부 여당에 줄을 대고 있거나, 줄을 대고 있지 않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행여나 자신들의 영위에 무슨 변화가 오지 않을까 두려워 하는 사람들. 흔히들 안정 희구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된 여당의 주요 표밭이다. 특징: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여당을 투표한다. 변화를 원치 않기 때문에. 여당이 자신들의 영위를 지켜줄거라고 철썩같이 믿는다. 우스운것은 이런 사람들중, 실제적으로 보면 자신은 그런 기득권이나 부유층에 속하지 못함에도, 자신이 스스로 기득권이나 중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둘째. 반 김대중 층 김대중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로 주로 영남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이런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면, "왜 이회창을 지지하십니까?" "거야 대중이 걸리면 안되니깐." "왜 안됩니까?" "빨갱이 잖어." "빨갱이가 아니라는게 그동안 대선들을 통해서 밝혀졌잖습니까?" "빨갱이가 아니면 왜 북한에서 편지가 온데?" "그거야 여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공작정치 차원이 아닙니까?" "암튼 대중이는 안돼." "김대중씨가 안된다면 왜 굳이 이회창씹니까? 이인제씨도 잇지 않습니까?" "이인제 찍으면 안돼. 그러면 김대중이 걸린데." 특징: 별 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음에도 정부 여당의 음해적인 말들을 철썩같이 믿고 또 그것을 예를 들어가며 대중이 반대에 앞장선다. 이런사람들의 논리는 단지 하나다. 김대중은 되면 안된다. 무조건. 이런사람들일수록, 정부여당의 야당 비난은 사실로 인식하고 야당의 정부여당 비리 발표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치부한다. 케이비에스 뉴수를 즐겨보고, 조선일보나 중앙일보를 애독한다. 세째. 경제를 살려야 하니까 하는 사람들. 경제를 이회창이라면 무조건 살려낼것이라고 믿는 이회창=수퍼맨 신드롬에 걸린 사람들. 주로 조순을 이회창 정권의 경제부문 대안이라고 내세우는데, 조순이 서울시장 재직시 이론과 실제 행정과의 괴리로 서울시 경제를 악화시켰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야당은 경제를 담당할 능력이 없다고 철썩같이 믿고, 비록 나라를 말아먹은 여당이은즉, 여당만이 계속 경제를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 네째. 김대중 지지자들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사람들. 김대중 지지자들은 대체로 논리적으로 잘 무장된 경우가 많다. 이들과 설전을 벌이다, 혹은 그들의 말을 듣다가 그 논리의 철두철미함에 자격지심격인 반감을 가지고 새끼들 너네들이 잘낫으면 얼마나 잘났어? 너네들 꼴보기 싫어서라도 너네들이 싫어하는 이회창이 찍어주고 만다 하면서 별 소신 없는 투표를 하는자. 한국인의 속성중 고쳐야 할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예를들어, 한국의 미국 이민 역사는 타국들에 비해 오랜 반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에 와서야 간신히 배출했다.)일본이나 중국게, 필리핀계는 같은 민족이 단합해 미국에서 주지사까지 배출하는 입장에서 한국인은 이렇듯 늦게서야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한 까닭은, 한국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너 새끼 잘되는거 보기싫어서 너 안찍는다' 하고 한국인의 출마를 번번히 무산시킨 탓이라 한다. 정말 고쳐야할 우리민족성중 하나다. 다섯째. 전라도인이 싫은 사람들. 왜 싫은지는 잘 모른다. 그냥 자라온 지역에서 어른들이 싫어하니간 덩달아 싫어하는 경우이거나 군대에서 전라도 고참한테 당했다는등 별 개인적인 이유를 대거나, 전라도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문제가 많은 족속이라는둥 자신의 출생지역의 우월감을 어떻게든 전라도인을 격하시킨으로 만족하려 하는 사람들이다. 특징: 이런사람들은 우리가 남이가? 이런소리 들으면 웬지 가슴뭉클한 위기감을 느끼며 반 전라도를 부르짖는 후보를 투표하고 싶어한다. 87년 대선당시 나는 내 고향(부산) 에서 어느 택시운전사와 이야기 한 적이 잇다. 그당시 그는 김영삼을 찍어야 한다고 나한테 역설했고, 내가 전라도 사람이 싫으면 노태우를 찍지 왜 김영삼이냐 하고 묻자, 그는 "안돼지 그건. 김영삼이가 행여라도 김대중이보다 표가 적게 나오면 안돼지. 2등을 하는한이 잇더라도 김영삼이를 찍어야돼" 하고 부르짖었다. 여당이 지역감정을 자극할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이다. 여섯째. 사표를 싫어하는 사람들. 자신이 찍은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만족을 느기는 사람들. 정치적으로 문외한인 경우가 많으며 사표방지라며 항상 여당을 직는다. 왜냐? 대한민국 역사상 한번도 야당후보가 당선된적이 없으므로. 특징: 투표 자체에 별 관심이 없고 정치적으로 신경쓰기도 싫으니 기권하고 놀러가는 경우가 많다. 투표 당일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