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Ugaphite (우 가 ) 날 짜 (Date): 1997년12월13일(토) 03시01분10초 ROK 제 목(Title): Re: 지성인인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김대중씨가 '재협상' 발언을 했다고 해서 DJ가 당선되면 외국인 투자가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외국인 후보들이 밀물처럼 들어온다는 식의 주장은 경제에 문외한인 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나이브한 생각 같군요. 제 생각으론 외국 투자가들이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그렇듯 불리한 조건 하에서 IMF와 협상을 매듭지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 그 누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더라도 상당기간 IMF를 위시한 외국 투자가들과 자본의 논리에 굴복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아마 우리보다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따라서 누가 당선되든지 그들의 움직임에 그렇게 큰 변화는 없으리라 봅니다. 요 며칠 사이 난리친 건 아마 소위 '시범 케이스' 성격이 강했다는게 개인적 추측입니다. (솔직히 김대중 씨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시기가 너무 좋지 않았을 뿐이죠.. 경박했다는 비판은 당연하겠지만 '원흉' 어쩌고는 솔직히 과장이죠.. 그리고 재협상 얘기는 김대중씨만 한 것도 아니고.. 아마 외국 언론에는 이회창 후보 이름도 올랐었죠..) 그리고.. 조 순 씨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가장 환영과 지지를 받으므로 이회창 후보만이 유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얘기는 좀 황당하군요.. 위의 게스트님 말마따나 어떻게 조순씨가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되는지도 의문이려니와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그게 이회창 후보의 당선의 당위성과 곧바로 연계된다는 건 좀 비약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정말로 조 순씨만이 희망이라면 타 후보가 당선된 이후 조 순씨가 그에게 협력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당연히 해 줄 수 있는 일인것 같은데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십니까? 저에게는 조 순씨 하나를 믿고 오늘날 나라를 요모양 요 꼴로 만든 책임을 직접적으로 져야 하는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고 나라를 다시 맏겨 그들 자신이 망친 나라를 그들이 다시 일으킬 가능성보다는 훨씬 더 높게 생각됩니다만.. 더더구나 우리의 앞날을 이끌 지도자와 집단을 선택하는 기준을 우리들 보다 외국인들의 입맛에 더 맞게 적용한다는 건 아무리 현 시국이 비상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리 바람직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뭐, 이것마저 '비현실적인 국수적 애국주의'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갈 길은 따로 있고 아무리 양보만 해야 하는 처지라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당위일 뿐만 아니라 길게 봐서는 우리에게 결국 이익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6 일 후면 누군가가 차기 지도자로 선택됩니다. 그가 누가 되더라도 바라건대 이제까지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말고 이 어려운 시기 속에서 우리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다 추구할 수 있는 지혜와 현명함을 지니기를 바랍니다.. 현제의 판세로 봐서는 좀 비현실적인 주문같지만.. 그럼... 우 가 " ahemsrjtdms skdml qnstls, wkdkdml qkstkdp qnfrhkgks rjtdle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