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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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jinn (이상한놈)
날 짜 (Date): 1997년12월11일(목) 02시57분48초 ROK
제 목(Title): [하이텔] [소고] DJ를 지지하는 분들께 (2)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ftp로 글쓰기가 안돼니까 깨나 골치아프군요...


#23002   고용국   (KOYG    )
[소고] DJ를 지지하는 분들께 ...(2)           12/10 22:32   127 line

1. 앞으로 7일 남았다.

 조물주는 엿새만에 세상을 창조하고 하루를 쉬었다 한다. 조물주는 
엿새만에 세상을 창조하였으나, 우리는 엿새만에 나라를 살릴수도 죽
일수도 있다. 

 오늘도 특별한 이슈없이 하루가 마무리된듯 하다. 결국 어제 이야기한
대로 `키재기 공방'이 가장 큰 이슈였다. 이인제를 주저앉히겠다는 이회창
씨 측의 의사표시일테지만, 이인제씨는 이제 사퇴할 시점을 넘어서고 있는 
듯 하다.

 92년 선거 당시의 정주영회장 만큼만 득표를 한다해도, 이회창씨가 매우 
어려워진다. 분위기상 그 수준도 넘는 것이아닌가 보여진다. 한나라당이 
다소 바빠지게 되었다. 

 이인제를 주저앉힌답시고 계속 `키재기'를 가지고 공방을 벌인다면 그 
다음에는 `체중재기' 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그야말로 ABC에 속하는 일이다.
이회창씨 지지자들은 처음부터 이 부분을 지적했어야 한다. 입다무는 것이
상책이라고 왜 이야기하지 못했는가?

 결국 병무청직원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손대위처럼 또 뒤에서 어느당이 
그랬네 안그랬네하면서, 엉뚱한 소리나 하면 표 몇조가리 떨어질것도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병무청 직원의 말이 어느정도 영향을 줄것인지가 궁금한 일이다. 내내 이
야기하듯 이 문제는 입다무는게 상책이다. 자꾸 들춰봐야 난처한 것은 이쪽
이다. 

 아들이 잘못이지 아버지가 잘못은 아니니, 아버지의 결백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원칙적으로 그 말은 맞다. 단 그것은
미국식 사고방식에서만 맞는 말이다. 성인이 된 자식은 원칙적으로 아버지와
는 별개의 독립된 인격체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한국
이다. 

 아들이 잘못이고 아버지가 잘못이 아니라면, 김대통령은 현철씨문제로 국
민앞에 사죄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자식의 허물은 애비의 허물'이
라는 것이 한국적 사고방식에서는 통설이라 할 것이다.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여전히 지배적인 사고방식이므로.

 처음부터 그 문제는 아들문제이니 나와는 무관하다식으로 나갔다면 모를까,
계속 한쪽 발을 담궈온 상태에서, 이제와서 아들문제와 아버지문제를 분리
시키려한다면, 그 또한 책임전가- 그것도 아들에대한 책임전가가 되는 것이
다. 탓을 하려거든 모든 정상적인 남자는 빠짐없이 군에가야하는 분단조국을
탓할 일이다. 

 오늘도 각당이 많은 논평과 공약을 제시했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없
다. 오늘도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밑바닥 조직을 동원
해서 표를 사모을수도 없는 판국이니, 이기고 싶은자 참신한 아이디어와 참신
한 공약을 개발할 일이다. 

 경제파탄의 책임이 없다고 우겨봐야 이제 별 소용이 없게 되었다. 몇몇을 제
외하고는 대다수가 그리 믿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어중간한 이슈는 경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묻힐 판국이니, 북녘하늘 바라보는 것 외엔 특별한 대
안도 없다. 결국 답은 하나, 참신한 아이디어 참신한 공약일 뿐이다. 그러나,
브레인이 없는 듯 하다. 이제 더이상 그 무슨 참신한 것이 있겠는가? 거기
딜레마가 있다.

 `이인제를 찍으면 DJ가 된다'식의 구호도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극히 제한된 지역적 계층적 한계를 갖는 구호다. `안정이냐 혼란이냐'
라는 구호도, 극심한 혼란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 예상되는 지금 별로 씨가
안멕힐 것이다. 그외의 옐痔� 네거티브는 기권율만 높일 뿐이다.

 이인제가 쓰러질 것인지 속단하기 어려우나, 내가 보기에 이인제는 완주를
하고야 말 것이다. 여기서 주저앉아봐야 돌아오는 것은 정치적 사망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남은 것은 하나... 북풍한설이 몰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소위 반DJ정서자극과 용공혐의조작외에 딱히 써먹을 것이 없다. 그것이 한계
일지도 모르겠다. 국가경영능력의 고갈을 볼때, 선거인들 제대로 치르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미 유권자들 수준이 예전같지 않으니 말이다. 

 마지막 합동토론회 다음날부터 선거일 전날 사이에, 뭐가 터지든 터진다. 
북풍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진짜 북풍이고 다른 하나는 남풍이 북풍
으로 둔갑한 것이다. 전에는 이 북풍과 남풍을 혼동하여 모두 남풍이 변질된
것이라고 떠들던 세력이 있었다. 물론 북녘을 그리워하는 이들일 것이다. 

그러나,북한전문가들에 의하면, 북풍과 남풍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군사독재
정권이 아무리 악독해도 제나라 국민들 탄 국적기를 공중에서 폭파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북한괴뢰도당 스스로 북풍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신빙성을 
갖는다.

 작년 총선때 벌어진 비무장지대 총놀이 사건을 보면서, 나는 이러한 견해에
승복하기로 하였다. 남한정부가 아무리 부도덕하다해도, 인민군을 동원할 능력
은 없다. 결국 북한괴뢰도당의 자가발전이다.

 오머시기가 되었는 누가 되었든, 영상시대에 걸맞게 평양방송에서 뭐라 떠들
든지, 아니면 부분적인 군사도발을 하든지 할 것이다. 

 어찌되었든 판단은 우리 유권자가 하는 것이다. 그래도 판단을 돕기위해 한
말씀드리면,  DJ가 대통령되는 것은 북한괴뢰도당도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사
실이다. 

 어려운 말로, 북한괴뢰도당과 남한의 권력독점은 적대적 의존관계란다. 나도
줏어들은 이야기다. 

 `IMF 재협상론'이 새로운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등장하는 모양이다. 자던 소
가 웃을 소리를 한다. 재협상이고 뭐고 당장 새해가 밝아오기전에 국가부도가
날 상황에 있다. 결국 이문제는 대선끝나면 바로 풀릴 것이다. 굶어죽기 싫은
사람들은 선택을 잘하시기 바란다. 
 
2. 당선가능성...

 어제 7%였으니 오늘은 8%정도가 아닐까한다. 이런 추세로 17일까지만 버
티면 대충 15%정도가 된다. 그정도만 되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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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를 바라시는 분. DJ 대통령 보고 싶은 분. 지금 할 일은 딱 한가지
다. 선거일까지 주변에서 마음 정하지 못한 사람 딱 한사람만 설득하는 일
이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당신의 바램을 이루는 길이다. 세상은 사람이 바꾼
다. DJ에게 투표하는 것은 그저 후보자 하나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는 
한국이다. DJ에게 투표하는 것은 그래서 마음과 마음을 모으는 일이다. 마음
을 모은다는 것...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래서 정권교체는 어려운 
일이다. 

병무청 직원이 몇마디 한 것과 정권을 바꾸는 것, 아니 마음을 모으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일이라는 점을 정권교체론자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앞의 글 말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겸손해야 한다. 왜냐면 DJ는 좋아하는
사람보다싫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기뻐서 박수치지 않아도, 애써 알리려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뉴스
시청률 높고, 신문보는 사람 많다.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딱 한사람 설득
하시는 일이다. 저아래 어머니를 설득했다는 분이 계시다. 우리 저런 분을
본받아 입꽉다물고 설득하자. 안그러면 우리 당장 올해안에 북한과 짝짜꿍
하게 생긴 상황이다.

이제 나는 굶어죽기 싫어서 DJ에게 배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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