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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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12월02일(화) 16시53분24초 ROK
제 목(Title): 세상물정 모르는 Symond에게..


세상물정 모르는 Symond에게..

떽! 자꾸 리바이벌하지 말라고 했지! 좀 새로운 글을 써보란 말야. 전에
쓴 거 편집만 다시 해서 올리지 말고. 머리는 모자를 쓰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라네. 가끔은 생각하는데도 써보길 권하며 한마디 함세. 대부분이
전에 쓴 글에서 카피한 것이니 자동차 부분만 언급하겠네.


> IMF란 곳이 어떤 곳인가, 돈있는 미국놈들 일본놈들의 편의업체 아닌가.
> 더군다나 한국은 대우현대삼성기아등에서 역사상 전례가 없는 대규모의
> 자동차해외산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 성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 외국놈들의 마지막 방파제 자동차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자동차 산업이 외국놈들의 마지막 방파제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 믿기는
힘들지만. (설마 그런 얘기를 교회에서도 하진 않았겠지? 그러지 말게나.
장사하기 힘들어질거야.) 그런데 대우, 현대, 삼성, 기아의 자동차가 그렇
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아는 거 하나만 가르쳐주지. 미국의 현대
자동차 현지법인이 있다네. 거기 직원들은 모두 현대차를 타고 다니지.
물론 회사비용으로. 그런데 이상한 건, 현지법인에서는 현대차를 절대 구입
하질 않고 리스로 한단 말야. (세상물정은 몰라도 리스가 뭔지야 알겠지?)
왜 그런지 아나? 그렇게도 위협적인 현대차는 중고시세가 똥값이라서 후에
팔면 엄청난 손해를 본단 말야. 그래서 현대 자동차 현지법인에서도 구입을
하지 않고 리스로 한다네. 중고시세가 너무 위협적(?)이기 때문이지. 아마
외국놈들이 위기로 느끼는 것이 있다면, 너무 싼 값에 거래되는 중고시장의
한국 자동차일지 모르겠군.


> (그렇게 되면 놈들이 두려워하는 대우현대삼성의 대대적인 자동차사업이
> 취소되고 중동 극동아시아의 경제권은 놈들의 손아귀에서 콘트롤되겠지.)

한국 자동차 사업의 대대적인 투자에 대해서는 외국놈들보다 한국사람들이
더 두려워한다네. 몰랐다고? 허.. 사십도 넘었다는 사람치고는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현재 투자한 시설만으로도 과투자라서 지금 가진
생산설비도 모두 돌리지 못한다네. 많이만 만들면 뭐하나. 팔리지 않는데.
게다가 지금 한국 자동차 회사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돈도 없
다네. 삼성이 자체진단 결과 예상 손해액이 얼마인지 아나? 최소 5조원이라
더군.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기아를 인수해서 2조인가 3조로 막아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거야. 이젠 왜 기아처리가 늦어졌는지 짐작을 하나? 기아해결이
늦어진 이유는, 정부가 시장원리를 내세워 삼자인수 쪽으로 밀어보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의도를 의심했기 때문이야. 경제부총리가 예전 삼성
자동차 유치위원장인가 뭔가를 했던 사람이거든. 호황시절 잘 나가던 삼성
전자는 자동차에 꼴아박은 자금이 잠겨서 새로운 메모리 생산라인 건설도
연기했다네. 자동차 투자를 하자고? 외국에서 편히 산다고 한국이야 망하건
다 말아먹건 상관없다는 얘긴가?

그리고 중동이나 극동아시아 경제권은.. 미국과 일본의 손아귀에서 콘트롤
되겠지.. 가 아니라 예전부터 콘트롤되고 있다네. 웬 착각을..

박사라고 다 아는 것도 아닌데 하물며 목사에게서 많은 정보나 영양가있는
글을 기대하진 않네. 자네도 알잖겠나. 목사라고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목사라고 인품이 높은 것도 아니잖나. 그래도 뭔가 주장을 해보려면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좀 더 들어보게. 그저 허접한 주장이야 들어줄만 하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말은 역겹지 않겠나. 차라리 얼마 전처럼 소설보드에다
올리게. 어차피 픽션인데 거기가 더 어울리지.  

사실 난 자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 요즘같이 재미없는 세상에 자네
만큼 날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 없거든. 한가지 아쉬운 건 - 위에서도 한번
지적했듯이 - 지나친 리바이벌은 삼가하고 좀 새로운 걸 써보기 바라네.

그럼 건강하길 바라며 이만 줄이네.


P.S. 요즘 부부생활은 어떤가. 아.. 미안허이. 너무 사적인 얘기였나? ^^;
     너무 금욕하다보면 자네 몸에서 사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문득 들어서말야. 아무튼, 건강에 유의하기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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